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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시집은 갈수 있으려나 ~ 화성인 바이러스 27세 태아녀

by 정보리 2012. 5. 30.

 

가정의 달 특집...이라고는 하지만 화성인 바이러스 답게 정상인의 생각을 뛰어넘는 화성인이 또 등장! 오늘 166회 출연자는 27살이 되어서도 모든 일상생활을 어머니의 보호와 감시속에 살아가는 태아女였습니다. 언뜻 작년말에 나온 '신생아녀'도 연상이 되는데요, 차이점이 있다면 남친이 아니라 어머니가 나서서 수발을 든다는 것.

 

 

 

 

가만보면 이 화성인 인생 자체를 그냥 송두리째 어머니한테 맡겨버렸군요. 보통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자립심이 생기고 사소한 일에 부모님의 간섭이 지나치면 자존심이 매우 상하기 마련인데 ~ 어떻게 보면 어머니와 딸의 호홉이 정말 잘 맞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뭐 귀한 자식 돌보겠다는걸 뭐라 하기도 그렇겠지만...

 

 

 

tving에서 제공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tving에서 제공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건 둘째따님은 왜 항상 찬밥신세인건지, 예전에 몸이 많이 아픈적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회복이 되면 스스로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되는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씻기고 입히고 먹이는게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던데 이건 그저 몇년전부터 한게 아니라 어릴적 부터 굉장히 몸에 익숙해져 온것 처럼 보이는군요.

 

(그리고 어머님 자꾸 동물의 왕국 드립 치시는데, 동물들은 다 자라면 인간보다 더 혹독한 환경에서 스스로 살아나간답니다.)

 

 

 

 

 

무엇보다도 문제는 이런 캐릭터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일방적 희생이 계속되어야 한다는것. 어머니의 손이 닿질 않는곳에서는 남자들 하나 골라 머슴처럼 부린다고 대놓고 말하는군요. 우정이라고 우기지만 아무래도 적당히 이용하고 헤어진것 같다는 강한 의혹이... 물론 어머니의 개입이 있었겠지요. 그 남자 정말 황당했겠네요. 몸바쳐 돌봤는데 필요없어지자 내팽게쳐지고 ~ 결혼 계획 역시 이런 목적에서 전혀 벗어나질 않고 있습니다. 이 어머님 앞으로 자신의 역할을 대신할 사람으로 사윗감을 고르는것 같네요. 결혼하자 마자 자기 인생은 포기해야 하는 신랑자리, 과연 나설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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