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클 레전드 (시즌1)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 사랑과 전쟁1 시어머니는 남자

by 정보리 2014. 11. 21.

 

아들과 며느리 손녀 이렇게 가족들을 데리고 운전을 하고 있는 시어머니, 그런데 음주단속 경찰들을 만나게 되는군요. 맥주 한잔 마셨는데 단속에 걸릴 양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혈액검사를 위해 경찰서 까지 가게 되는데... 운전면혀증을 보고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 주민등록증에 남자로 되어 있는게 아닌가 ~ 어머니는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어렵게 말을 꺼내는 아들

 

 

 

 

사랑과 전쟁 398화 시어머니는 남자

 

 

 

 

그리고 조정위원회에 앉아 있는 부부 ~ 남편은 아내에게 말할 수가 없었다고 하지만 며느리 인경(정나온)은 시어머니가 남자 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시어머니와는 목욕도 같이 하고 옷도 같이 입고 아주 친한 사이였다는데요 ~

 

 

 

 

자상한 남편에 사람 좋은 시어머니 그리고 딸과 함께 살고 있었던 인경, 부녀지간 보다도 더 가까워 보일 정도로 친해 보이는 고부간이지만 어째 시어머니는 속으로 뭔가 어려워 하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故 남윤정님께서 시어머니 역으로 나오셨었지요.

 

 

 

 

남편 준호(박진형) 역시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있지만 어딘가 한구석이 불편해 보이는 것은 어머니와 마찬가지인듯 ~

 

 

 

어느날 집에 놀러온 이모님과 시어머니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된 인경 ~ 누가 암에 걸려 입원하신 모양인데...

 

 

 

 

그러고 보니 이모님 외에 시댁 식구들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는 인경, 남편한테 이런저런 것들을 묻지만 걍 대충 둘러대군요.

 

 

 

 

회사동료가 어머니 고교동창 모임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걸 보며 이야기 하다가 회사 동료의 어머니가 시어머니와 동창임을 알게 된 인경, 시어머니도 이쪽 모임에 들어갈 수 있게 다리 한번 놔 보려 했지만 어째 시어머니 본인은 그런 모임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남편의 수상한 행동이 계속되는군요. 인경은 혹시 나 몰래 딴짓하는 거 아닌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하는데요

 

 

 

 

시어머니 역시 어딘가 불안한 모습

 

 

일단 남편은 적당히 둘러내면서 아내를 안심시킵니다만 ~

 

 

 

 

그러나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인경 ~ 남편의 전화를 몰래 열고 통화내역에 전화를 해보는데 왠 아주머니가 받으시는군요.

일단 전화를 끊지만 도통 뭔일인지 알 수가 없고

 

 

 

 

시어머니와 남편도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눈치... 인경은 남편 옷에서 뭔가 서류같은걸 발견하는데요 누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양이군요. 두 사람 몰래 병원에 찾아간 인경, 그런데

 

 

 

 

남편이 왠 모르는 아주머니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닌가... 뒤이어 시어머니까지 들어오는데 인경이 와있는 걸 몰랐나 보군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사실은 시아버지라고 며느리한테 말해봐"

 

 

입원해 계신 아주머니께서 시어머니에게 원망섞인 말을 꺼내놓는군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

 

 

 

 

그리고 모든 것을 털어놓는 남편, 자신이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2년간 외국에 나가셨었는데 성전환 수술을 하고 돌아왔다는 것

결국 원래 어머니와는 이혼을 하고 지금 인경의 시어머니와 모자관계로 살고 있었다는 얘기인데요

 

 

 

 

주민등록번호를 바꿔보려했지만 당시에는 그게 불가능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분증에는 남자로 되어 있다는 것

지금도 트랜스젠더라고 하면 굉장히 낮설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옛날에는 어땠을지 정말 상상이 안됩니다.

 

 

 

 

과연 두 사람은 이런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

 

 

 

 

일단 인경은 시어머니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해 보는 것 같습니다만, 역시나 급냉랭해진 이 분위기를 어찌할 수 없고 ~

 

 

 

 

남편의 원래 어머니를 찾아간 인경,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 지금의 시어머니가 공중화장실이나 공중목욕탕을 아주 싫어햇다고 하시는데... 가만, 남편 역시 이런 성격 아닌가 ! 인경의 마음속에 새로운 의심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ㅁ-

 

 

 

 

 

"트랜스젠더 유전되는거 아냐?"

 

 

아내의 개드립에 발끈하는 남편, 그도 그럴것이 어렸을때 기집애 같다는 말에 굉장히 기분이 상해 주먹싸움을 벌였을 정도로 이런 시선이 싫었던 것이지요. 남편의 분노에 일단 의심을 접는 인경...

 

 

 

 

이거 정말 동료한테 속 시원히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트랜스젠더에 대해 검색만 해대고 있는 인경

 

 

 

 

 

"세월이 지나니까 받아들여 지드라... 지금은 남자였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아"

 

 

이번엔 이모님이 찾아와 인경에게 시어머니를 이해해 달라고 부탁을 하는군요. 하지만 여전히 인경에게는 버거워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남편을 마주한 원래 어머니, 한때는 원망했지만 이제는 남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일까요...

 

 

 

 

어쨌튼 일전에 이모님이 쏴주신 콘도 이용권으로 서먹해진 관계도 회복할겸 가족끼리 여행을 갑니다. 그래도 여전히 불편한건 사실, 게다가 남편이 인어공주 자세로 앉아 있는 걸 보고 트집을 잡은 것 때문에 더욱 분위기가 다운되어 가는군요.

 

뭔가 좋은 방향으로 가보려고 가족여행을 왔건만 모자와 며느리 사이에는 갈등만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시어머니는 아들 내외에게 분가하라고 하지만, 아들은 고집을 부리는군요. 이러면 또 부인하고 관계가 틀어질텐데 ~

 

 

 

그렇게 뒤숭숭한 상황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음주단속 경찰들을 만나게 되고, 마침 운전을 하고 있던 시어머니이 혈중 알콜 농도 때문에 혈액검사를 위해 경찰서 까지 가게 되었는데 ~ 신분증 때문에 거기 있던 사람들에게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이지요.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아내, 딸과 먼저 집으로 가겠다고 나와버리는군요. 하지만 아내의 태도 때문에 마음이 상한 것은 남편 역시 마찬가지... 언성만 높인채 결국 따로 따로 집으로 돌아오게 돼버렸습니다.

 

 

 

이렇게 조정위원회에 오게 된 남편과 아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없겠냐는 신구옹의 말씀에 막상 자기일이 되면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되묻는 부인, 평소에는 이런일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하자 트랜스젠더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뀌어 버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내는 남편까지 의심하고 있군요. 남편은 조정위원님들에게서 여성성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까지  권유받는데요 -ㅁ-

 

 

남편과 아내의 마음이 어떨지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군요. 부인은 시어머니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어렵네요 ㅜ.ㅜ

 

 

 

 

성적 소수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 겪을 혼란과 고통도 헤아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신구옹 ~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는 마음을 강조하시는군요. 누구에게나 행복하게 살 방법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부인께서 깊이 생각해주길 바란다는 말씀과 함께 8주의 조정기간으로 마무리 해 주십니다.

 

 

 

시어머니 역으로 나오신 남윤정님은 2012년에 돌아가셨더군요. ㅜ.ㅜ

남윤정님의 출연작품들은 http://ko.wikipedia.org/wiki/%EB%82%A8%EC%9C%A4%EC%A0%95 여기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E831AC433CFCF33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