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20대 여성이 살해당하고 시신까지 훼손 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지요. 결국 피의자 신상이 공개되었는데요, 같은 20대의 여성이었습니다.
"죽여 보고 싶었다"…'또래 살인' 피의자 23살 정유정 얼굴 공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746438?sid=130
그런데 이번 신상공개 결정을 두고 어느 커뮤니티에서는 왜 이렇게 공개가 빠르냐는 말들이 나오더군요. 즉 여자니까 차별 받아서 빨리 공개했다는 주장 같은데 거기에 남자들은 신속하게 공개한적도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공개가 된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정유정 사건을 포함해 최근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사건 10개를 살펴봤는데요
정유정 / 부산금정구 20대 토막 살인 사건 - 2023년 5월28일 체포, 6월1일 신상공개 (4일째)
강남납치 살해사건 - 2023년 3월31일 체포, 이경우 등 4월5일 신상공개, 유상원 등 4월12일 신상공개 (5일째)
이기영 / 이기영 살인사건 - 2022년 12월26일 체포, 12월29일 신상공개 (3일째)
전주환 / 신당역 살인사건 - 2022년 9월14일 살인혐의로 체포, 9월19일 신상공개 (4일째)
이승만, 이정학 /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 2022년 8월25일 검거, 8월30일 신상공개 (5일째)
조현진 / 천안 원룸 살인사건 - 2022년 1월12일 체포, 1월19일 신상공개 (7일째)
이석준 / 송파 전 여자친구 가족 살인사건 - 2021년 12월10일 체포, 12월14일 신상공개 (4일째)
김병찬 / 서울 중구 오피스텔 살인사건 - 2021년 11월20일 체포, 11월24일 신상공개 (4일째)
강윤성 / 송파 전자발찌 훼손 연속살인사건 - 2021년 8월29일 자수, 9월2일 신상공개 (4일째)
고유정 / 고유정 전 남편 살해사건 - 2019년 6월1일 체포, 6월5일 신상공개 (4일째)
https://namu.wiki/w/피의자 신상 공개제도
체포되고 4일째 되는 날에 공개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정유정 사건 역시 4일째 신상공개가 결정되었고 게다가 이기영 사건의 경우 정유정보다 하루빨리 공개되었지요. 정유정 신상공개의 경우 신상공개까지 평균적인 기간이 소요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정유정의 신상공개가 결정되기까지의 기간을 보면 이상한 점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는데 여자이라서 더 빨리 공개된 것이라며 은근히 여성차별로 몰고가는 주장은 도대체 뭘 보고 나오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어쩌면 살인 용의자에게 감정이입이라도 하는 걸까요?
무엇보다도 정유정 사건은 무고한 '여성'이 이유도 모른채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입장을 대변하고자 하는 여성은 도대체 어떤 여성인지 모르겠네요.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생각은 1도 들지 않는 것인지... 뭐라고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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