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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연애포기하는게 그냥 용기때문일까...

by 정보리 2019. 7. 17.

 

얼마전 두시탈출 컬투쇼를 듣던 중 (6월23일) 오프닝에서 여행지에서의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라는 얘기가 나왔더군요. 그런데 그중 30 퍼센트는 이상형을 만나도 가만히 있겠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DJ균은 자신은 이해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용기가 부족한건가 라며 커멘트를 남기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연애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게 단순히 나서서 한마디 할 수 있는 그 용기 그거 하나뿐일까요...

 

지금의 현실을 보면 연애하는거 너무나 힘듭니다. 갖춰야 할게 너무 많지요. 그리고 연애하기 좋게 뭔가 갖추는 것도 어렵습니다. 80년대 90년대처럼 낭만적인 연애는 이제 불가능, 외모는 물론 돈도 있어야 되고 거기에 독자적인 매력까지 요구하는 시대 ~ 언제부터 이성을 만나는게 숨막히게 어려운 일이 되버린 것인지...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은 물론 펜스룰 확산 등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사람을 위축시키고 필요 이상으로 조심스럽게 만드는 이 상황에서 쉽게 이상형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일 겁니다. ~ 왜 그걸 소심한 성격 문제로 돌리고 개인탓(아마 남자들을 가리키겠죠?)으로만 결론을 내리는 것인지 조금 답답해집니다.

 

지금은 30퍼센트 정도겠지만 앞으로는 더욱 더 늘어나겠지요. 개인의 행복을 포기하는 일인데 그 원인을 개인에게서만 찾을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과 함께 현재 시대의 연애관에 대해 폭넓은 시각으로 이해해주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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