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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클 레전드 (시즌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사랑과 전쟁2 내 남편의 모든 것

by 정보리 2013. 1. 31.

 

이번 부클 포스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오랜만에 정나온님이 출연하신것땜에 쓰게되었습니다. 정말 단순한 남녀 갈등 그 이상을 보여주는 소재의 새로움은 역시 명불허전. 근데 일전에도 정나온님이 출연한 에피소드 제목이 '내 동서의 모든 것'이었지요. 사랑과 전쟁2 58화 제목도 '내 남편의 모든 것' 역시 '모든 것'이라는 말이 들어가는군요. ㅎ

 

 

 

 

'사'짜 들어가는 직업 등등 그야말로 자신이 매일 노래를 부르던 이상형인 국제변호사 허진우(이준우)와 결혼한 주인공(정나온). 남편은 미국에서 자라서 학교를 다녔고 부모님과 일가친척들도 모두 미국에 계시다는군요. 가끔 남편의 무시하는 듯한 말투에 속이 상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 나갑니다.

 

 

 

(집 좋네요)

 

 

 

이런게 시월드라는 거구나 ~

 

그러나 어느날 찾아온 시어머니. 이런 저런 트집으로 달달 볶으며 시월드라는걸 제대로 보여주나 싶었는데

 

 

 

어머니 내일 가신데. 멀미 안나게 사탕 챙겨 드릴게요.

 

어째 남편과의 분위기가 이상하군요. 어쨌거나 쇼핑한번 거하게 한 다음 어머니는 다시 미국에 들어가십니다.

 

 

 

어느날 동생의 친구가 사기를 당해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 주인공, 그런데 굳이 사무실 앞에서 만나는군요.

 

 

 

이게 왠일 ~ ! 우연히 만나게된 시어머니, 말을 걸어도 자신을 모르는척 하고

 

 

 

알고 보니 가족대행 서비스에서 남편의 어머니 역할을 했었던 것.

 

 

 

사기결혼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한 주인공.

등기부를 뒤적이고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보는데 뭔가 피해를 당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바로 남편을 추궁하는 아내

 

 

 

남편은 사실 자신은 입양된 고아라면서 한국에는 친부모님을 찾으러 왔다고 하는군요. 남편의 감성팔이가 이어지고 ~

 

 

 

이런 사실들을 모두 이해했는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아내

 

 

 

아내 친구의 예비남편과 함깨 식사하는 자리에서 하버드 로스쿨 얘기가 나오는군요. 친구 남편 될 사람의 사촌이 거기 출신. 자신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편이었고 동창회에도 관심이 없어 사람들을 잘 모른다고 말하는 허진우. 확실하게 말하는것이 없어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친구가 돈 관리는 자기가 한다는 말에 자기도 돈관리를 맡겠다고 하는 주인공. 그러나 수입에 대해 숨기기에만 급급한 남편. 결국은 사무실을 폐업했다고 털어놓고 국제변호사 수입이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국내 변호사 자격증을 따겠다고 합니다. 뭐 이번일도 이렇게 넘어가는군요.

 

 

 

이번에는 친구(장가현)와 반지를 보러 간 주인공. 그런데 주인공의 반지가 큐빅이라는게 밝혀지고

 

 

 

다시 남편을 추궁하지만 오히려 급정색하는 남편. (그렇게 비싼 반지 사면서 진짠지도 못알아보고 이거 직무유기 아임까 ~)

결국 경찰에 신고하고 왔다는군요.

 

 

 

 

뭐 이번에도 남편을 이해해주는 아내. 마침 남편이 로스쿨에 대한 책도 내고 해서 친정에 자랑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동생친구가 화환을 보냈는데 왜 대답이 없냐는 말에 다시 의심이 도진 주인공. 허진우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 보니 남편과 동명이인인 사람이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남편이 저자인줄 알았던 책의 저자도 또 다른 허진우.

 

 

 

잃어버렸다던 여권이 서랍에서 발견되고 이제는 남편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인증없으면 뭐다?)

 

 

 

하버드 로스쿨은 졸업장이 없고 성적증명서로 대신한다고 말하는 남편. 일단 서류로 인증은 합니다만 그래도 뭔가 이상한 아내.

 

 

 

예전에 식당에서 남편을 알아봤던 남자를 찾아갑니다. 그때 남편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넘어갔었죠. 어머니를 잘 안다고 해서 주소를 물어 어머니라는 사람을 한번 찾아가게 되고, 얘기를 해보니 '허진우'라는 인물의 어머니가 맞기는 한데... 허진우라는 사람 어릴때 부터 고생고생 하다가 군대간 이후 8년여간 소식이 끊겼다고 하는군요.

 

 

 

결정적으로 오른쪽 어깨의 문신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다시 한번 남편을 믿기로 한 아내.

 

 

세상엔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되는 우연이라는게 있잖아...

 

 

 

그런데 이번에는 집주인이라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남편집이 아니라는걸 믿을 수 없었던 아내.

중개사무소에 찾아가 확인한 결과 확실히 남편이 전세계약을 했었다는군요.

 

 

 

생활비는 어디서 나오는거냐고 캐묻자 인세, 아르바이트 뭐 이런저런 걸로 나온다고 말하는 남편.

(생활비가 500이네요. 저게 한달치라면 ... 으아)

 

 

 

남편을 미행해 보지만 의심스러운 건 없어보이고

 

 

 

근데 남편은 아내의 행동을 눈치채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친구에게도 로스쿨 다니던 사람들의 확인을 부탁했다 봅니다.

분명 허진우라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 사람은 남편과 동명이인인 허진우였던것.

 

 

 

결국 남편이 사실은 자동차 판매사원이라는 알게되는 주인공.

 

 

그리고 이번에는 남편의 기억이 플래시백으로 이어집니다.

 

 

 

병원에서 공상 허언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허진우.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고 마치 그것이 사실인것 처럼 자기최면에 빠져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그런 병이라고 하는군요.

 

그러나 허진우는 도저히 그 말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결혼전 자신과 동명이인에 변호사인 사람과 고객으로 만나게 되고 (그 사람이 허진우) 그와 헤어지고 나오는 그 자리에서 주인공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던 것. 자동차 판매사원 허진우는 방금전 변호사 고객 허진우에게 받은 명함을 주인공에게 주며 직업을 변호사라고 속였고 연락처도 번호가 바뀌었다는 핑계로 자신의 번호를 적어주었던 것이지요.

 

 

 

계속되는 거짓말 속에 자신을 숨기는 것이 괴로운 허진우.

 

 

 

일단 큐빅 때문에 빡친 아내를 달래주기 위해 조금 작지만 진짜 다이아 반지를 아내에게 선물하려 하지만 전세계약서와 통장을 남편 앞에 집어 던지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원래 집을 사려고 했지만 돈을 도둑 맞았다는 둥 다시 거짓말을 해대고, 전세계약서 주민번호 얘기를 꺼내자 시민권을 포기하고 어쩌고 다시 이상한 소리를 하는 허진우.

 

 

당신 이름석자 빼고 다 가짜라는거 들통났다구 ~

 

 

아내는 전세계약서 주민번호로 남편 가족관계 다 조사했다면서 예전에 찾아갔던 허진우의 친어머니까지 오게 합니다.

 

 

 

 

아이 돈 노 유 ... 아이 돈 노 유 ...

 

 

 

아내가 남편 몰래 친자확인까지 한 모양이군요. 마지막까지 현실을 부정하는 남편, 모든 것이 끔찍하고 지긋지긋해진 아내는 법정에서 보자는 말만 남겨두고 떠나버립니다.

 

 

공상 허언증 탓도 있겠지만 직업과 재산 같은 조건들이 결혼을 위한 전제가 되어버린 현실이 이런 증상을 더욱 부추긴 것 같아 씁쓸할 따름. 재물을 가로채려는 목적이 없어 남편에게 사기죄는 성립이 되질 않는다고 하는군요. 조건을 속인것은 이혼사유는 되지만 혼인무효나 사기결혼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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