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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선택적 평등으로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by 정보리 2022. 1. 20.

 

김태훈의 프리웨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지요. 팝 컬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김태훈님이 하시는 라디오인데요, 듣다 보면 남편에 대한 불만이 담긴 청취자들 사연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김태훈님의 멘트를 들어보면 우리 종족들을 대신해 사과한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자주 하시던데...

 

 

 

김태훈의 프리웨이 https://program.kbs.co.kr/2radio/radio/freeway

 

 

 

남자도 결국은 여자와 같은 사람일텐데

왜 굳이 여자와 남자를 별개로 나누어서 취급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남자는 여자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하등한 종족이라는 의미가 아닌가 라는 생각조차 하게 됩니다.

 

요즘은 양성평등이라는 말 아래 일상생활에서 남자와 여자를 구분짓는 표현은 하지 않는 분위기인 듯 한데요... 방송에서 여성스럽다 라는 멘트조차 남녀차별적이라며 조심하시던데, 그러면서 남성들의 부정적인 면이 언급되면 '종족'이라는 말을 써가며 여성과는 다른 '남성'임을 강조하시는건 뭔가 앞뒤가 안맞는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022년 1월16일 읽은 문자중에서, 2021년 11월9일 7분10초쯤

 

 

이러다가는 양성평등이라는게 필요에 따라 기준을 맞추는 선택적 평등이 되는게 아닐까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불평에 대한 글들일텐데 남성전체를 비하적으로 보는 것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입장이라면 가치판단 기준에서 성별은 빼 놓는 것이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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