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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한남은 그냥 죽는게 답인가 보네요 (오케이 광자매)

by 정보리 2021. 3. 27.

 

음악의 꿈을 포기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원룸으로 이사하게 된 한예슬(김경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날따라 우연히 같은 원룸건물에 사는 광식(전혜빈)과 가는 길이 겹칩니다. 예슬을 치한으로 오인한 광식은 미리 숨어있다가 현관으로 들어오는 예슬을 공격하는데...

 

 

앞뒤 사정을 모르고 보면 그냥 묻지마 폭행 ~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된 두 사람 ~ 예슬의 해명에도 이를 믿지 않고 당장 구속시키라는 광식, 하지만 조사 끝에 예슬은 '별이 빛나는 밤에' 원룸 건물에 새로 이사온 사람이었지요.

 

광식의 이모 오봉자(이보희)가 나타나서 일을 해결하고 광식의 폭행에 합의까지 보게 된 모양입니다만 ~

 

이런식으로 얼렁뚱땅 합의하는것은 문제가 있어보이는데요, 남자의 경우 오히려 역으로 폭행을 가할 수도 있지만 예슬은 광식에게 아무런 물리적 힘을 가하지 않았지요. 게다가 겉으로 봐도 딱 드러날 정도로 폭행을 당하고 치한으로 오인까지 받았는데 이런 건 극 안에서라도 제대로 짚고 넘어갔으면 좋았을 것을... 많이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선빵 먼저 날려놓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 전혀 인정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광태의 모습은 더욱 기가 막히게 하는 부분, 뭐가 어떻게 되었든 자신들은 잘못이 없으니 한남은 그냥 죽으라고 하는 최근의 사고방식이 광식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분명하게 그려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많이 남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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