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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클 레전드 (시즌1)

가족이 아니라 왠수 ~ 사랑과 전쟁1 나쁜 유전자

by 정보리 2015. 6. 5.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가정불화로 고생고생 하면서 살아온 경희(정나온), 여동생이 둘 있지만 돈 훔쳐서 집나가고 다방에서 일하고 다들 사고뭉치인데 거기에 어머니까지 사기를 당해 큰 빚을 지는 바람에 식구들 뒤치닥거리는 모두 경희 몫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사랑과 전쟁 시즌1 460화 나쁜 유전자

 

 

단란한 가족사진속의 모습과는 다르게 경희에게는 자신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든 존재였나 봅니다. 어머니는 이혼하고 동생들은 뿔뿔이 흩어져 버리고 ~ 그래도 경희는 고생끝에 결혼도 하고 행복한 가족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어머니와 둘째 경애(송승현), 같이 살던 남자랑 끝이 나버렸나 본데 얘기하는 걸로 보아 한두번이 아닌 모양이군요. 애 까지 있는데 말하는 걸 보면 이거 참 대책 없는 인간입니다. 게다가 다짜고짜 경희 남편 민수(운기호)가 하는 식당에 취직시켜 달라고 조르는군요.

 

 

 

 

하여튼 가족이라고 막무가내로 지 책임지라고 해대고 있으니 경희는 마지못해서 남편에게 부탁을 하고

 

 

 

 

친정 엄마라는 사람은 경희만 보면 돈타령이군요. 딸래미를 완전 ATM 취급

 

 

 

 

그래도 착한 시어머니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받는군요

 

 

 

 

한편 경애가 일하고 있는 식당에는 민수의 친구 철진이 창업 준비를 위해 민수의 일을 돕고 있었는데 경애와 철진의 사이가 어째 심상치가 않군요. 이 남자 마치 여우에라도 홀리듯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ㅁ-

 

 

 

 

막내 동생 경미(유지현)도 지방에서 하던 사업을 접고 올라왔네요. 친정 엄니 말로는 돈 투자했다가 다 달리고 결혼 약속한 남자와도 끝났다고 하는군요. 막내도 둘째랑 비교해서 만만치 않은 캐릭터였던 듯

 

뭐 이렇게 된거 간만에 가족들끼리 다 모이기로 했는데, 친정 엄니와 경애가 이런 저런 핑계로 오질 않는군요. 그런데 친정 엄니는 아줌니들이랑 고스톱 치느라 정신이 없고 ~

 

 

 

 

경애는 철진과 밀회를 즐기고 있는데, 아니 철진이라는 사람 유부남이었구만 ~ 그럼 불륜이 되버린 건데 어쩔려구 그러는건지

 

 

 

 

어느날 찾아온 철진의 부인이 최근 남편의 수상한 행동에 대해서 추궁을 해대고... 식당에서 철진과 경애의 애정행각이 계속되자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민수 ~ 철진을 따로 불러내서 그냥 원펀치를 날리는군요. 철진의 사정을 잘 아는 민수 입장에서 일단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그런 것일 텐데요

 

 

 

 

하지만 둘의 분위기를 보면 전혀 관계를 정리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니 도대체 뭐가 그리 좋길래 -ㅁ-

 

 

 

 

간만에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는게 행복한 경희, 마침 집에 와 있던 경미가 맛있는 요리를 해주겠다며 장을 봐 달라고 하는군요. 즐겁게 장을 보고 집에 들어간 경희 ~ 그런데

 

 

 

 

아니 ~ 집에 돌아와보니 경미가 통장과 인감을 몰래 털어 도망쳐 버렸군요. 편지 한장 달랑 써 놓고 갔는데, 갚는다는 얘기는 참 잘도 합니다 -ㅁ- 아니 어떻게 가족들끼리 통수를 치나 !

 

 

으쨌거나 통수치고 도망간 동생 잡으러 엄마집 갔다가 고스톱판을 목격하게 되는 경희

 

 

"엄마가 타짜야?"

 

 

친정엄니가 허리아프다고 돈달라고 한것도 뻥이었다는 사실 -ㅁ-

 

 

 

 

이번에는 민수에게 경애의 일을 듣게 되는 경희 ~ 민수 역시 경애쪽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아차렸고 그래도 경희는 가족이랍시고 애써 경애를 감싸주려 하지요 ㅜ.ㅜ

 

 

"근데 왜 하는짓이 술집애 같지?"

 

 

처제는 주방에만 계속 두겟다고 하네요. 홀에 보냈다가는 술집으로 전업할 것 같다는 남편 ㅋㅋㅋ

 

 

 

 

하이고 ~ 사고뭉치들이 요기 다 모여 있었네. 경희가 아무리 다그쳐도 그저 "아몰랑~" 인 동생들... 이 사람들 심리를 보니 큰 언니에 대한 열등감을 책임 떠넘기기로 풀어버리려는 것 같군요... 지들이 열심히 살지 않은 건 생각안하고 다른 사람 탓만 하고 앉아있고 ~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아직까지 민수는 동생들의 실체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경희 역시 친정 식구들의 과거 때문에 가정이 흔들리지 않을까 두려웠는지 동생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묻어 두려고 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일이 또 터집니다. 철진의 부인이 가게에 찾아와 한바탕 난리를 벌인것. 게다가 민수는 경애의 과거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 버렸군요. 이제 민수는 경희까지 의심하고 ~ 처제의 남자 후리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고 하며 장모까지 거론하는군요. 경희의 속은 속절없이 타들어가고

 

 

 

 

그리고 철진의 부인을 만난 자리에서 또 한번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됩니다. 철진과 경애 둘이 도망가서 살고 있다는 것 -ㅁ-

 

 

 

 

 

"너희 집에서 제대로 사는 건 너 하나밖에 없구나?"

 

 

경희네 식구들을 한껏 비난하는 민수... 막내 처제도 별만 다를 거 없을 것 같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

 

 

 

 

친정 식구들한테 통수맞고 남편의 비난 때문에 속이 상해도 항상 자신을 생각해 주는 시어머니덕에 힐링하는 경희 ~ 캬

이제 친정엄마 그만하고 시어머니 합시다.

 

 

 

 

어느날 민수를 불러낸 장모님 ~ 밑도 끝도 없이 돈 5백을 내놓으라고 하는군요. 뭐하는데 아무도 모르게 쓸돈이 필요한건지...

 

 

 

 

이젠 사위까지 ATM 취급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는 민수... 그리고 그 화살은 그대로 경희에게 향하는군요. 도대체 언제까지 친정 식구들 때문에 욕먹을려는건지 -ㅁ- 이번에도 친정 뒤치닥거리를 하는 경희, 카드 서비스를 받아서 일단 3백을 마련하고

 

 

 

 

친정 엄니는 도박빚 때문에 돈이 필요한 것이었군요. 그러면서 3백 밖에 없다고 투덜거리는 친정엄니, 자식 키워놔도 기댈곳 하나 없다는 둥 가당치 않은 말들을 해대는 걸 보고 경희는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옵니다. -ㅁ-

 

 

 

 

이번에는 또 다시 막내 동생의 등장 ~ 민수를 찾아가 술한잔 사달라고 하더니만 말도 안되는 투자 얘기를 꺼내놓는군요. 지난번에 털어간 돈은 진즉에 다 날리셨나... 경희한테 비밀로 하고 돈을 투자하라는 말에 어이가 없는 민수

 

 

"비밀... 비밀 좋지"

 

 

 

 

어김없이 집에 들어온 민수한테 깨지고 있는 경희, 이제 대놓고 처가 식구들 흉을 보는 민수

 

 

 

 

 

"너넨 태상 자체가 글러먹었어"

 

 

으 ~ 얼마나 빡쳤으면 자다 일어나서 마누라한테 패드립을 치고 있누...

 

 

 

 

 

"돈... 당신한테 못맡겨"

 

 

도대체 얼마나 갖다바쳤는지 따지고 드는 민수, 긴급 가계부 조사까지 하게되고 처제가 돈 훔친것 까지 알게되지요.

가족들과 연을 끊든가 아니면 자기랑 연끊을 생각하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이쯤되면 친정 엄마와 동생들에게 좀 강하게 나가야 되는데 다시 끌려다니는 경희 -ㅁ- 시어머니한테 가서 친정엄니가 요구한 돈을 마저 빌려내는군요 ~ 허

 

 

 

 

하지만 이것도 남편에게 알려질 수 밖에 없지요. 모든 걸 알게 된 민수는 불같이 화를 내고 경희에게 마저 비난을 시작합니다.

 

 

"니네 식구들 생각하면 너한테도 정떨어져"

 

 

경희마저 가족들에게 돈을 구하려 했다는 걸 들어 역시 피는 못속인다고 한마디 던지는 민수 ~ 크

이렇게 두 사람은 조정위원회로 가게 된 것이군요.

 

 

 

헌데 조정위원님들은 남편에게 아직까지 큰일이 난 건 아닌데 너무 걱정부터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군요. 아니 이 양반들도 참... 처가 식구들을 보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HD 1080 인데 그냥 가만 있으라니 도대체 이게 무슨소리인거요 -ㅁ-

 

게다가 남편의 친구는 가정이 완전 개발살 나버렸는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큰일일 겁니다.

 

하여튼 그동안 친정식구들을 계속 돌보다 보니 손 벌리는게 습관이 되서 고마운줄을 모르는거 아니냐는 조정위원님 말씀 ~

이게 바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일 겁니다. !!!

 

식구들때문에 그렇게 고생했으면 사람이 좀 독한 면이 생길법도 한데, 왜 그러나 모르겠네요. 그저 사람이 착해서 그런것일 거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볼때는 친정 식구들과의 선을 확실히 정하려는 노력 자체를 포기한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예전에 '안녕하세요' 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돈 빌려달라는걸 거절 못하는 분에 대한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자식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서 병원에 가 있는데도 거기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고 하는군요. 한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취급인게 현실 ~ 더 끔찍한 일을 당하기 전해 확실히 하는게 좋을 것 같군요.

 

 

 

 

 

아내는 아무리 그래도 연끊으라는 소릴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부인에게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하시는 신구옹 ~ 부인에게 소중한 가정을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친정 식구들을 따라 다닐런지... 중심을 잘 잡으라는 말씀이 이어지고, 남편에게는 심한말은 자제할 것, 부인에게는 친정과 거리를 두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시간을 쏟길 바란다는 말씀으로 마무리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에필로그... 경희는 힘들때마다 가족사진을 보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며 살아왔겠지요. 하지만 이제 가족들때문에 목을 죄이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앞으로 매번 아주 힘든 결정을 내려야 될 것입니다.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66E9F81D1137CB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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