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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성인되면 저절로 독립이 되나? 컬투쇼의 이상한 세계관

by 정보리 2026. 9. 9.

 

두시탈출 컬투쇼 금요일 2부의 코너「줄 수 있는게 이 교양밖에 없다 (줄교양) 」에서는 현직 변호사님이 나오셔서 가요의 가사속에 등장하는 한 구절을 가지고 법률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지난 '26년 9월4일에는 박재정의「헤어지자 말해요 」라는 곡의 가사를 가지고 집에서 독립하지 않는 자녀를 법적으로 내보낼 수 있냐 라는 이슈가 나왔습니다.

 

 

https://programs.sbs.co.kr/radio/cultwoshow/

두시탈출 컬투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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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전체적으로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을 얹혀 사는 것으로 보고 상당히 부정적인 모습으로 보는 분위기였는데요, 마치 성인이 되면 당연히 나와서 독립할 수 있는 것을 안하고 있다는 것처럼 들리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집값과 전월세난으로 주거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아마도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주거비용이 청년층뿐 아니라 전세대가 느끼는 부담인 것 같은데 과연 이런 우리나라 상황에서 독립해서 사는게 딸깍하는 것처럼 쉽게 되는 일인지는 의문입니다. 연예인들, 성공한 전문직들 이런 사람들이야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나가서 살아볼 수 있겠지만 경제적 수준이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넘어야 할 어려움이 많이 있지요.

 

“결혼·출산율 직격탄”…한국 집값에 외신도 놀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33911?sid=101

 

그리고 방송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극단적인 갈등이 생기는 경우를 소개하고 있지만 내용을 들어보면 결국 재산 문제로 생기는 갈등인 건데 이것이 독립하느냐의 문제로 엮이는건 뭔가 맞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코너의 결론은 퇴거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인데, 단순히 같이 사는게 이런 상황까지 오게 한 원인이 된 것이냐 라는 것이지요.

 

코너 후반부에 나가서 살아야 결혼도 하고... 라는 발언은 주거비 문제가 청년층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원인들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완전히 반대로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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