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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직박구리 폴더에 왜 그리 난리를 쳤을까 (in 돌아와요 아저씨)

by 정보리 2016. 3. 25.

 

요즘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극중에 이해준 점장이 신다혜와 함께 생활하면서 한홍난쪽 사람들을 초대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김영수 과장(이해준 점장의 생전)의 방에 있는 컴퓨터에서 '새' 이름 으로 된 폴더들을 보다가 직박구리가 무슨 새인지 물어 보는 순간

 

 

 

돌아와요 아저씨 http://tv.sbs.co.kr/comeback2016

 

 

이해준 점장을 비롯 생전에 남자였던 한홍난은 흠칫 놀라고, 장기를 두던 최승재의 손은 떨리기까지 합니다. ㅎ 게다가 송이연 역시 뭔가 아는 눈치였지요. 직박구리 폴더에 대한 암시는 사실 드라마 초반부터 나오긴 했는데요...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얃옹들이 들어 있는 폴더에 붙은 이름이라는 건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공감하고 계시겠지요 ㅋㅋㅋ

 

한바탕 난리를 치루는 가운데 결국 직박구리 폴더는 삭제가 되는데요 ~ 이쯤에서 왜 김영수 같은 착한 캐릭터를 얃옹과 연관시켜놓은 걸까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얃옹 폴더 때문에 쩔쩔 매는걸 보며 평범한 가장이고 아버지인 사람이면 그런걸 볼 이유도 없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요...

 

 

도대체 이런 성실한 남자들도 왜 이렇게 번뇌에 시달려야 하는 것인가 ~ 그에 대해서는 故 성재기님께서 명쾌한 설명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2분 50초 정도에서 부터 얘기가 나오는데 그 부분부터 보시려면 https://youtu.be/76_iJm9Fjvk?t=2m50s

 

 

간단히 말해 남성의 매커니즘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인데요

 

 

결국 극중 김영수 과장은 엉뚱한짓 안하고 가정에 충실했기 때문에 얃옹으로 인한 이런 곤란한 상황도 생겨났다는 것...

 

 

 

얃옹을 찾게 되는건 남자에게 있어서는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일 ~

 

순수한 남자의 번뇌를 비난하지 마라 이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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