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성교육에 대해 다루었던데요, 구성애 선생님의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최근 부모님들이 가장 골치아픈 문제였던 것인지 ~ 음란물, 흔히 말하는 야동이란 것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위기탈출 넘버원 http://www.kbs.co.kr/2tv/enter/no1/index.html
그런데 야동을 보면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가만... 우리나라의에서 음란물, 즉 야동으로 분류되고 있는것들중에 해외에서는 법의 범위안에서 제작되고 유통되는 성인물들이 있지요. 그렇다면 미국이나 일본은 현재 처참한 성범죄의 천국이 되어 있을까요 'ㅁ' OECD 국가들 대부분이 미국, 일본 같은 상황일텐데 그렇다면 세상의 남자 대부분은 예비 범죄자인가...
야동보면 범죄자 된다 ~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위험한 명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왜 야동을 안봐야 된다고 설명하려면 아직 나이 어린 사람들한테는 받아들이기에 힘들고 부담스러운 내용이라고 이해를 시켜주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송에서도 처음에는 어른에 비해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면 안된다는 식으로 설명을 시작했는데 ~ 굳이 범죄자가 된다는 식으로 경고를 덧붙인 것이지요.
이거 아이들에게는 너무 극단적인 설명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나이가 들고 자라면서 결국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일일텐데 마치 입찢어진 마귀할멈이 잡아간다는 식으로 경고를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설명인지... 스스로 자신을 범죄자처럼 여기고 살아가게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나가야 하는지를 강조하는게 더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한가지 또 의문이 드는 것은 야동이 공격성을 증가시킨다라는 말. 늘어난 공격성이 성폭력으로 나타난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 하지만 남자들이 야동이라는 걸 보는 이유는 욕구를 해소하고 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는게 남자분들 공통된 의견일겝니다. 뭐 디테일하게 설명을 하는 건 곤란하지만 그런 목적이라는 것이지요.
공격성과 관련해서 어느 어린 학생이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 하나가 소개되었는데요, 그런데 얘기를 잘 들어보면 범죄를 저지르기전 야동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중간에 가해진 강한 스트레스 ~ 어머니의 닥달이 있었더군요. 어떻게 보면 억눌린 감정을 표한하기 위한 수단이 공교롭게도 방금 자신이 보고 나온 영상의 내용이 되어 버린 것일수 있을 듯 한데요
故 성재기님의 추모영상입니다. 야동에 대한 견해도 말씀해주신 적이 있으시죠.
영상에서는 2분50초부터인데 그 부분부터 보시려면 https://youtu.be/76_iJm9Fjvk?t=2m50s
물론 미성년자들은 야동을 안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건 안타까운 일이고 처벌받아야 겠지만 원인과 결과를 따질때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야동을 보고 범죄자가 된게 아니라 범죄자가 야동을 본 것이라는 어떤 댓글이 생각나는데요, 야동을 보려는건 편안하고 즐거워 지려는 것이지 자신을 고통스럽게 내몰려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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