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소드는 조정위원회에서부터 시작하는군요. 남편의 외도와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부인, 남편의 월수입이 나쁘지 않다고는 하는데, 하지만 부인은 자기한테 가져다 주는 돈이 없다며 남편에 대한 원망을 털어놓는군요. 게다가 남편은 바람 잘못 피워서 가게도 망가지고 얻어맞고 각서까지 썼다고 하는데...
사랑과 전쟁 시즌1 453화 열두 번째 남자
사랑과 전쟁 시즌1 시절, 극장판 '열두 번째 남자'가 개봉했었지요. 453화의 경우 영화속 세계관을 공유하는 번외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극장판의 주인공이었던 단영과 엮인 남자들 중 한명인 기태와 그 부인의 이혼소동을 담고 있습니다. 제목은 극장판과 똑같이 '열두 번째 남자'로 했군요 ~
이야기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거슬로 올라가 ~ 남편 기태(이기철)은 공짜술 얻어마실 기회가 있어서 나이트에 놀러갔다고 하는데, 거기서 친구들과 놀러온 단영(이주나) 일행과 어울리게 됩니다.
화기애애한 단영과 기태... 기태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다가 아내가 바람나서 혼자 살고 있다고 뻥치는군요 ~ 캬... 뭐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가고
하지만 이혼은 개뿔 ~ 기태는 처갓집에서 차려준 골프샵을 하면서 사장노릇을 하고 있고 마누라하고도 멀쩡히 잘 살고 있습니다. ㅎ 그런데 우연히 가게 근처에서 단영을 목격한 기태 ~
조신한 부인으로 살고 있었던 단영
단영과 한 동네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지 단영의 집까지 찾아가는군요. 마침 찾아온 옆집 총각 때문인지 일단 슬쩍 얼굴만 비추고 돌아오는 기태
이런 남편 때문에 늘 속이 타는 종숙(유다경), 게다가 가게 수입마저 어디론가 빼돌리는 것 같아 의심스럽고... 장부 한번 내놓아보라는 말에 너 나 못믿냐 ~ 신공으로 버티는 기태... -ㅁ-
게다가 집에는 사업 망하고 이혼한 시동생이 당뇨 핑계대면서 눌러 앉아 있군요. 게다가 집안일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돕지 않고 있으니 이걸 보고 있는 종숙은 속터질 노릇이지요.
병원에서 온 연락을 받는 걸 보니 종숙은 어딘가 몸이 아픈 모양인데...
조정위원회에서 바람핀거 변명하느라 바쁜 기태 ~ 자신은 바람핀 남편에게 복수하려는 단영에게 이용당한거라고 주장하는군요. 자기 말고도 10명이나 되는 남자가 단영과 엮였다면서 아주 호들갑에 난리 법석 ㅎ
"우리동네 남자들 죄다 먹이감이었어요~"
어쨌튼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
기어이 단영을 다시 찾아간 기태 ~ 단영은 기태와 다시 만날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이는데요,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단영
캬 ~ 극장판은 물론 드라마에서도 인걸(이재욱)의 비중이 상당합니다. 기태를 좀 처리해 달라는 단영의 모양인데요 ~ 왠지 단영 말이라면 다 들어줄것 같은 분위기 ㅎ 어쨌거나 동네에서 좀 힘쎈 사림인 인걸은 부하들을 동원해서 기태의 가게를 다 때려 부수고 다시는 단영을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냅니다. ㅎ
엉망이 된 가게를 보고 기가 막힌 종숙 ~ 하지만 자기도 죽다 살아났다는 기태... 변명은 참 잘도 하네요
하지만 기태 역시 가만 있지 않고 친한 형님한테 삭삭 빌어서 인걸에게 복수를 합니다. 완전 만신창이가 되서 병원 신세를 지게된 인걸 ~ 그래도 단영은 병원에는 찾아왔지만 이 이상 뭘 더 어쩌질 못하는 상황
이렇게 되면서 종숙은 단영에게 가게 부서진 걸 아주 제대로 보상받으려고 작정을 하게 되는군요. 내일 당장 5천을 내놓으라며 합의가 아닌 거의 협박을 하고 가버립니다.
다음날 돈을 받으러간 기태 ~ 하지만 거기에는 기태만 와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단영과 엮인 수많은 남자들과 그 마누라며 어머니며 다들 단영의 집앞에 찾아와 난리가 났습니다.
단영의 남편 역으로 나오시는 이정훈님도 잠시 얼굴을 비춰주시고 ~
단영과 얽히고 설킨 열두 명의 남자들과 그 가족들의 난동은 어느 연하남의 엽총발사로 끝나버리고 그렇게 모여있던 사람들은 모두 경찰서로 연행 ㅋ
항상 진지한 역할을 하시던 이석우님이 개성적인 캐릭터로 나오시기도 했는데요, 단영과 관계가 있는 남자였던건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ㅁ-;;;
그 일이 있은 후 기태는 다시 단영을 찾아가지만 돌아오는 건 단영 남편의 원펀치 ! 이거 합의금도 어려울것 같은데...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한 여자네요~"
조정위원님도 이 얘기를 듣고 놀라신 모양입니다 ~
하지만 제대로 합의를 하지 않고 그렇게 협박을 할 필요가 있었냐는 위원님의 물음에 암선고까지 받은 상황이라 보이는게 없었다고 털어놓는 종숙 ㅜ.ㅜ 남편이 얼마나 속을 썩였으면 암까지 걸리나...
단영과 엮인 사건은 일단 이렇게 정리하고 이제 기태의 외도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모텔에서 허겁지겁 도망쳐 나오는 기태 ~ 유부녀를 만나다가 남편에게 발각되어 도망나오는 상황이군요 ~ 헐... 빈손으로 가게 앞까지 왔다가 종숙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자리에서 유부녀의 남편에게 딱 걸리고 외도 사실 발각 !
하지만 뻔뻔스럽게도 시동생들은 불륜상대의 남편에게 종숙이 가서 사과하라고 요구하네요 -ㅁ- 아니 이 양반들아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ㅁ- 어떻게 남편대신 부인한테 사과하라고 말할 수 있는건지 원... 게다가 바람핀게 이번 한번도 아닌 모양인데 ㅎ ~ 나원참 ㅉ ㅉ ㅉ
결국 시동생들의 압박과 아이 아빠라는 것들 때문에 종숙이 찾아가 사과하고 일을 무마하는군요. ㅜ.ㅜ
하지만 더 기가 막히는 것은 남편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 불쑥 나타난 여자가 남편의 애를 임신했다고 돈을 요구하는것... 햐 ~ 정말 이런 사람은 될 대로 되라고 놔뒀어야 하는데 -ㅁ- 이렇게 한바탕 또 난리가 지나가고
"도대체 내가 모르는 여자가 몇명이야 ~"
자기한테 들킨 것만 다섯번이라고 하는 종숙 ~
그동안 남편과 시동생들을 위해 헌신했건만, 정작 자신이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자 모두들 외면해 버리고, 여전히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남편 ~ 심지어 애들 학원비로 시아버지 용돈을 드리라는 말까지 나오자
"당신들은 흡혈귀야 흡혈귀"
크으 ~ 이거야 말로 정말 절묘하고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그리고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도 털어놓지만 암세포도 당신의 독한 성질 때문에 죽을거라고 암 걸려도 안죽을 거라는 악담만 돌아오는군요. ㅜ.ㅜ
그 자리에서 남편과 시동생을 쫓아내버린 종숙, 그리고 기태에게 이혼 서류를 휙 던져버리는군요 ~
너무 감정적으로 결정을 내린 건 아닌지 걱정해주시는 조정위원님, 하지만 부인은 큰병 걸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게 된 것 같다며 그동안 시댁 식구들에게 희생한 시간이 너무 허무하고 병에 걸린게 마치 하늘의 계시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일찍 알리지 않은 것도 평소 나몰라라 하는 태도 때문이었다는 부인 ~ 남편과는 절대 다시 시작하지 않겠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조정위원님은 마음편히 투병생활에 집중해야 할 걸 생각하면 이렇게 끝내고 증오를 안고 사는 것 보다는 가족들이 용서를 구하는것이 필요하다며 감정보다는 실리를 생각하라고 만류하시는군요. 'ㅁ'
부인과 그렇게 이혼하기 싫으면서 그동안 왜 그렇게 소홀했냐는 일침에 남편은 앞으로 열심히 아내를 보살피겠다고는 합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나서라는 신구옹의 일침이 이어지고 남편의 각오가 되어 있는지 재차 확인해주십니다.
참으로 우여곡절끝에 조정위원회에 오게 된 부부의 이야기 같습니다. 집안반대 무릅쓰고 결혼했는데 시댁한테 탈탈 털리기만 하고 ~ 그 때문에 병까지 얻었는데 마지막까지 나몰라라하는 태도를 보면 기가 막힙니다. 일단 남편에게 유예기간을 준다고 해도 그 동안 쌓인 안좋은 감정들이 해결이 될 수 있을지도 걱정이네요.
신구옹은 부인에게는 건강이 우선이니 이혼을 잠시 미루고 남편을 지켜본 후 결정하는게 어떻냐고 말씀하시는데 역시 부인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4주의 조정기간을 주시는 신구옹, 남편에게 조정기간동안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하시며 마무리해주십니다.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C2AE9ECEFC471C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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