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아무도 모르게 집을 빠져 나가는 시어머니 ~ 그런데 갑자기 나타나 싸늘하게 몇마디 던지는 며느리와 겁에 질린듯한 시어머니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리고 일기장에 시댁식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며느리, 시댁에 대해 강한 증오심을 품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사랑과 전쟁 시즌1 449화 일기 쓰는 며느리
이야기는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
결혼을 약속한 태준(이준우)와 소영(배정아), 하지만 소영은 불우한 집안 환경때문에 태준의 식구들에게 인정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임신 먼저 한 것 때문에 태준의 식구들은 소영에 대해 더욱 안좋은 시선을 보내고 있군요.
캬 ~ 태준의 여동생 태희역으로 최영완님이 등장
시엄니와 시누될 사람들에게 온갖 모욕과 구박을 당하는 소영, 심지어 부모님까지 모독하는 패드립까지 난무하지만 준우와 결혼을 약속한 상황에 차마 대들지 못하고 어떻게든 허락을 받기 위해 견뎌냅니다. 하지만 태준네 식구들의 태도는 완강
집에 들어온 소영은 일기장에 그날 겪은 일들을 하나하나 적어내려가는군요. 그러고 보니 살면서 인간관계, 상하관계 때문에 할 말 못하는 경우들이 참 많은데 ~ 이런것도 나름대로 마음을 정리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쨌거나 태준네 식구들에 대한 원한을 뼈에 새기는 건 아니지만 일기장에 새겨놓는 소영
이번에는 태희와 따로 만나는 소영 ~ 하지만 태희 역시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이지요. 소영에게 잔인한 말을 내뱉고서는 남자친구와 유유히 놀러 가는군요. -ㅁ-
혼자서 서럽게 병원에 와 있는 소영 ~ 하지만 그 순간 태준이 스윽 하고 나타나 줍니다. 태준 덕분에 어려운 상황을 견디는 소영 하지만 결국 집안의 허락을 받지 못하고 아버지와 척을 지게 된 태준은 집을 나와 소영과 따로 신혼 생황을 시작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두고 볼 리 없는 모녀 ~ 태준의 집까지 찾아와 소영을 괴롭히고 마침 태준이 집에 없다보니 모든걸 소영 혼자 당해내고 마는군요.
그런데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엑윽거리는 태희 ~ 그리고 임태기의 결과, 일전에 나왔던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생간 아이인 듯
어려운 형편에 무리를 하다 쓰러지고마는 소영, 하지만 시엄니의 저주는 멈추지 않습니다. 임신까지 한 사람을 짓밟는 클라스 ~
한편 아이 문제로 남친을 찾아간 태희 ~ 하지만 남자의 마음은 이미 다 떠나 있었군요. 아이는 어떻할거냐고 매달리는 태희에게
"계좌번호 불러줘 ~"
어떤 책임감 조차도 없는 남자에게 더 이상 매달릴 수 없는 태희, 결국 남자와의 관계는 정리를 당하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 임신까지 한 며느리를 그렇게 매정하게 내치더니 결국 딸래미가 사고를 치는군요. 이것이야말로 자업자득
5년의 시간이 흐르고
태준 아버지의 제사 때문에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 ~ 태희는 다른 사람하고 결혼을 한 모양이고 이제 소영은 며느리로 인정을 받게 되었나 보군요. 하지만 여전히 소영은 겉으로 표현은 않하지만 예전에 겪은 일에 대한 원한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시댁에서 친정집에 생활비도 대주고 친정 어머니 생일날 돈까지 따로 챙겨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가 된 것 같지만 소영은 여전히 시댁 식구들을 가증스러워 하고 있고 자신을 식모로 부려먹으려는 속셈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군요. 일단 시어머니쪽에서는 이렇게까지 되었으니 그냥 며느리로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인 모양입니다만 소영의 마음속에는 과거의 감정이 아주 많은듯 싶네요.
"좋은 남자 만났어두 ~ 가끔 상처가 아파요"
어느날 태희에 집에 갔다가 태희의 예전 남친을 떠올리게된 소영 ~ 은근슬쩍 옛날 남자에 대해 떠보는데, 아이까지 생겼었다가 포기했던 일들을 아주 그냥 술술 풀어버리는군요. 막 던지는 인간들은 자기 약점 마저 쉽게 뱉어 버리지요 ~ ㅎ
어쨌튼 자기 대신 복수를 해준 남자에 대해 궁금해진 소영...
서서히 시어머니에 대한 악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소영 ~ 시어머니에게 아들을 뺏다시피해서 떼어놓고 아들에게는 할머니가 엄마를 미워한다고 세뇌를 하기 시작합니다. 크으... 인의없는 복수의 길을 가기 시작하는 건가
어이가 없는 시엄니는 아들을 불러 이 일을 얘기하지만 이 일에 대해 표정을 딱! 바꿔버리는 소영, 예전의 일도 있고 해서 태준은 다시 어머니가 소영을 괴롭히는 것으로 여기는군요 ~
자신이 선물한 셔츠가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하는 태희, 가족들간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시댁식구들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 나가는 소영 ~ 그리고 이번에는 남편에게서 태희의 전 남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알아내게 되는데
이름과 직장까지 알아냈으니 찾는것도 쉽겠지요. 태희의 전 남친 도진을 만나는 소영 ~ 태희에 대한 이야기를 슬쩍 흘리면서 아직도 태희가 도진을 못잊는다는 식으로 말을 이어나가는군요 ~ 캬 ... 자신의 복수에 시누의 옛 남자까지 이용해 먹는 소영, 그렇게 도진은 태희의 연락처까지 알아내게 되고
남편도 자기 말만 믿겠다, 이제 시댁 식구들한테 전혀 밀릴게 없는 소영
남편이랑 온갖 깨방정을 떨다가 도진의 전화를 받고 얼음이 되는 태희
며느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시엄니는 아들을 붙잡고 하소연을 하기에 이르는데...
캬 ~ 돈노갑 성님 이때는 앳된 느낌이 있었네요
그날 밤 소영에게 시어머니 좀 챙기라고 한마디 던지는 남편, 그러나 소영은 이정도 가지고는 아직 부족하다라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만나면 날을 바짝 세우는 두 사람 ~ 그러던중 갑자기 도진에게 연락이 오고 그동안 무시하다가 참다못한 태희는 결국 도진을 만나러 나가게 됩니다.
도진과 만나 예전일들을 하나씩 꺼내며 다투고 있는 태희,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태희의 남편, 둘이 예전에 만났던 사이라는 것을 알게되는군요 ~
태희 남편 역으로 나오신 이석우님
모든일이 소영때문이라는 걸 알게되는 태희, 하지만 따져도 소용없음
소영은 절대 멈출 생각이 없음
그리고 다시 태희의 남편을 만난 소영, 이번에는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슬쩍 흘리네요. 한번에 다 터트리지 않고 상대가 날뛸때마다 한대씩 치는 수법 ~ 크, 태희가 옛 남친 걸린 정도에서 자중하고 있었다면 여기까지 일이 터지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으려나요... 하지만 태희의 성격상 그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대위기에 빠진 태희 부부 ~ 태희에게 아이에 대해 묻자 처리했다라고 말하는군요 -ㅁ- 이 말에 더욱 충격을 받은 태희의 남편, 말하는 클라스를 보니 그 엄니에 그 딸이구먼 ~ ㅎ
도진을 붙잡고 펄펄 뛰는 태희 ~ 이 모든 것이 소영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급기야 모녀는 몰래 카메라로 소영의 다른 모습을 들춰보려고 했지만 보기좋게 걸리버리네요
그리고 처음시작할때 그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때문에 견디질 못하고 집을 나가게 되고, 이번에도 모든 일들을 일기징에 적어내려가고 있는 소영
"다신 돌아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소영의 독백으로 들려주는 일기의 내용이 소영의 증오심을 짐작하게 합니다.
딸네 집에 가있으려했지만 여기도 사네 안사네 하며 난리가 난 상황
결국 동생네서 신세를 지게된 시엄니, 아들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는데 태준은 이번에 식구들 말을 믿어줄런지 ~
한바탕 난리를 치뤘지만 오히려 더 편안해 보이는 소영, 태준에게는 여전히 별다른 내색을 안하는 모습
문득 태준은 예전에 소영이 일기를 열심히 쓰던 것을 기억해내고 방 여기저기를 뒤져 일기장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거기에 시댁 식구들에 대한 온갖 증오의 글들이 있는 걸 발견하고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사건들이 소영이 꾸민 것임을 알게 되지요.
소영을 믿었지만 이제 남편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영은 여전히 시댁식구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
"내가 받은거 반의 반도 못돌려 줬어"
하지만 이제라도 부모님이 인정해주지 않았냐고 하는 남편도 너무 대책없이 구는군요.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아버지와 돌아서면서까지 결혼을 했어도 결국 마누라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도 못한 것 같아 보입니다.
"난 아직도 그 말 때문에 가슴에서 피가 철철흐르는데 ~ 기억도 안나?!"
뭐 남편은 모욕을 당한 당사지는 아니니 다 잊어먹었겠지만 아내입장에서 어디 그걸 쉽게 잊을수가 있을까요... 이렇게 두 사람은 조정위원회로 가게 됩니다.
남편 말로는 부인이 병원 진단을 받았다는데 잠재성 인격장애라고 하는군요. 엔딩도 스릴러로 마무리할 것 같았는데 그냥 치료받는 걸로 가는걸 보니 왠지 맥이 빠지기도 -ㅁ-;;; 여튼 부인은 약도 싫고 병원도 싫다지만 병을 고치고 싶어한다고 하는군요. 남편이 이렇게까지 하는건 부인이 치료에 적극적이 않아서인것 같다는 조정위원님의 의견이 이어지고
원한을 품으면 자기 무덤도 함께 판다고 하는데, 에피소드의 부인 역시 이 말이 어울리는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비록 마지막까지 완성시키지는 못했지만 용서와 화해따위로 물러진다면 복수의 길에 오를 자격이 없는 것이겠지요.
요즘엔 자신의 말과 행동을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은데, 누군가는 그런 것들을 잘 새겨서 보관하고 있다는 걸 기억하는게 신상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ㅁ- ㅎ
결혼생활에서 제일 중요한건 노력이라 하시는 신구옹 ~ 그리고 병은 나으려는 의지가 없으면 치료하기 어렵다고 하시네요. 12주의 조정기간을 주시고 치료가 잘 되도록 잘 이끌기를 당부하시며 마무리 해 주십니다.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C164115D94EEE6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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