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하느라 정신이 없는 남녀 ~ 닭살 행각을 엄청 벌이더니 그렇게 결혼을 하는군요. 헌데 아무리 오랫동안 연애를 했어도 결혼 후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고 결혼생활을 아무리 오래 했어도 이혼할때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는 말이 이어지고 이어 심각한 불화에 빠진 두 사람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사랑과 전쟁 시즌1 422화 이혼전쟁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것만 같았지만 남편 창훈(박진형)의 사업실패, 그리고 직장생활로 가정에 소홀한 아내 수진(정나온)에 대해 터지는 창훈의 불만 등이 모여 불화가 점점 심해져만 갔는데요 ~
이혼을 결심한 수진은 딸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가버리고 친정 부모님들도 결국 수진의 뜻을 따라 주시네요 ~
창훈을 만나러 가는 자리에 녹음기를 챙겨주시는 어머니... 착잡한 기분을 감출수 없는 수진 ;;;
마음을 비우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행복했던 추억들도 떠오르는데
하지만 이혼을 위한 협의과정이 순탄하지가 않습니다. 특히 양육권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는 상황 'ㅁ'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심하게 다투다가 창훈이 수진을 밀치는 바람에 살짝 다치기도 한 모양인데요 ~ 그렇게 두고 보자는 식으로 법원에서 만나자며 헤어지는 두 사람 -ㅁ-
변호사와 상담을 하는 수진, 근데 변호사쪽에서 그 동안 남편과 있었던 트러블을 뻥튀기해서 자료로 만드는군요. 수진은 이런식으로 나가는게 불편했지만 변호사는 그쪽에서도 만만치않게 나올거라며 수진을 설득, 거기에 지난번에 넘어진 걸 가지고 진단서 까지 끊게 됩니다 ~
근데 이렇게 엉터리로 과장해서 이혼사유 만들어야 본인에게 유리한건지...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는 일인데 이런식이면 오히려 상대를 자극해서 상황이 더 어려워 질 것 같다는 생각
법원갈 날짜가 잡혔다는 소식에 기분이 씁쓸해 보이는 창훈
이번 에피소드는 조정위원회에서 조정하는 과정으로 얘기가 진행되는군요. 수진이 뻥튀기해 놓은 허위자료 때문에 창훈은 조정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안타깝게도 조정과정은 수진의 주장대로 진행됩니다. 게다가 지난번 찾집에서 얘기한 걸 녹음해서 그걸 슬쩍 유리하게 써먹는군요.
창훈은 격분해서 수진이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지만 그다지 창훈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지는 못합니다.
"두고봐 받은만큼 줄테니까"
수진에게 경고하고 돌아서는 창훈, 아무래도 수진에게 강한 역풍이 불어올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상황이 더 힘들어지겠지요.
창훈은 외도증거를 잡기 위해 흥신소까지 이용하고 변호사 상담도 받습니다.
이렇게 혼잡한 사이, 수진의 친구 현희(조선주)가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선주의 남편에게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맡길려고 한다네요. 그동안의 일을 어렵게 꺼내는 수진, 없는 말까지 지어내고 있는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하는데, 양심에 찔리긴 하나 -ㅁ-
어쨌거나 인테리어 공사일은 창훈에게 직접 연락해 보는 걸로 정리
근데 수진이 왠 남자와 만나고 있군요. 뭐 외도를 한건지 그냥 아는 사이라 만나는 건지는 모르것습니다만, 이 둘의 모습을 누군가가 몰래 카메라로 찍고 있네요. 창훈이 고용한 사람들이겠지요.
인테리어 공사 일로 창훈과 가까워진 현희... 그런데 이 둘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
수진과 낮선 남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받아든 창훈, 아무래도 표정이 반신반의했던걸 확신하며 괴로워 하는거 같은데, 뭐 ~ 이거가지고 불륜을 확신하기는 좀 애매해보이긴 해도 지난번 수진에게 당한 걸 생각하면 이 사진들을 불륜 증거로 내놓겠지요.
수진의 친정에 찾아간 창훈 ~ 장인어른에게 수진의 사진들을 보여주고 딸아이를 데려가 버립니다. 수진의 아버지는 이일의 충격때문인지 쓰러져 병원에 입원까지 하시게 되었군요.
창훈을 찾아간 수진, 이제 둘의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듯
이젠 어떻게 딸을 다시 데려와야할지 고민, 마침 지난번 그 남자가 병원으로 찾아왔는데요 이야기를 듣고 팔려고 내놓은 집에 매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라고 조언을 해주는군요. 남편이 찾아오면 풀어주는 걸 조건으로 딸을 다시 데려오면 된다는 것 ~
집이 팔렸지만 매매금지 가처분 신청 때문에 돈을 융통할 수 없게된 창훈, 이혼을 결심한 후 레스토랑을 공동 인수해서 새로 사업을 하려 했었는데 자금 문제때문에 새로 하려는 사업도 힘들어지게 되었지요.
아니 근데 같이 사업하기로 한 아저씨가 여자 이겨보려고 한게 등신같은 짓이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지금 이 얘기는 별개로 하더라도 문제가 있으면 해결을 해야지 무조건 져야 한다는 마인드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사람 죽어도 여자한테는 이겨서는 안된다고 말할건가... 이 아저씨 참 답답허네 -ㅁ-
이 일로 창훈은 수진을 찾아가고 마침 같이 있던 그 남자와 시비가 붙어 손발이 오고가게 됩니다. 거기에 수진까지 말려들어 완전 난투극이 벌어지고 이렇게 서로 얻어맞은 얼굴로 다시 조정위원회에 앉아 있네요 ~ 헐
여전히 한치의 양보도 없는 말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편이 증인을 데려왔다는군요?
그 증인 바로 수진의 친구 현희, 일전에 없는 얘기도 지어내야 했다고 말한 거라든가 수진의 어머니가 병원에 문병온 그 남자와 수진이 결혼할 거라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던가 ~ 이렇게 수진에게 불리할만한 증언을 해주는군요. 'ㅁ' 자신은 창훈과 수진이 원만하게 화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증언을 했다고 하는데... 그러나 오히려 싸움의 불길이 더 치솟는 거 같습니다.
급기야 수진의 어머니는 몰래 아이를 데려오려고 하다가 실수로 아이를 잃어버리는 일까지 일어나고 다행히 아이는 찾았지만 결국 아이를 데려오는 것은 실패, 그런데 이번에는 수진쪽에서 창훈의 어머니를 납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버립니다.
이제 창훈이 수진의 회사에 찾아가 망신을 주는군요. 높으신 분들하고 같이 있었던 거 같은데 거기서 대굴욕을 당한 수진
주차장에서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두 사람의 차 ~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더니... 있는 힘껏 액셀을 밟아버리는 두 사람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고서도 싸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제대로 이혼하는게 가능할런지 모르겠군요.
"지금 조정을 하러 온겁니까 싸우러 온겁니까"
보다 못한 신구옹께서 한마디 던지셔서 겨우 조용해졌군요. 조정위원님께서는 우선 감정을 진정시키는게 좋겠다고 하시는데요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은 이혼을 하기에는 뭔가 결정적인 게 부족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고 별 같잖은 일로 헐뜯기에 집중하다가 그게 무한 루프가 되면서 싸움만 반복되고 피해만 커진 것 같군요. 딸아이에 대한 애착이 둘다 대단하던데 그 에너지를 결혼을 유지하는데 쓸 수는 없었던 것인지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서로 헐뜯지 않게 조정하는 것이 조정위원들의 할일이라고 하시는 신구옹, 두 사람은 딸을 위해 뭘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길 바란다고 하시면서 4주 후에 보는걸로 마무리 하십니다.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BB48FD19AB8F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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