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는 어느 처자의 샤워장면으로 시작하는군요. 그리고 침실의 모습까지 스윽 보여주는데 ~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했더니 이 처자의 일거수 일투족이 누군가의 컴퓨터에 중계되고 있는게 아닌가 ! 대체 이게 무슨 일이래...
사랑과 전쟁 시즌1 306화 훔쳐보는 남자
남편 형석(박병선)의 사촌동생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형석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되는데, 이 집에 아내 현주(김희정)의 여동생도 함께 살고 있었지요. 이거 식구들끼리 뭔가 묘하게 불편한 관계가 되는 느낌입니다.
시댁식구와 함께 지내는것도 불편하고 함께 사는 동생 현정을 생각하면 부담스럽기만한 현주 ~
동생 현정역으로 나오시는 배우 박현정 ~ 양원경 부인 박현정과 동명이인이시죠 ~ ㅎ
요번 에피소드에서는 동생이자 처제에 이모도 되는군요 ㅋ
뭐 어쨌튼 그렇게 같이 살게된 사촌동생, 성격도 조용한 편이고 비디오도 고쳐주는 등 나름 현주의 마음에 들어가는군요.
남편 말로는 예전에 컴조립으로 돈도 벌었다는데 ~
비디오도 고치고 컴터도 고치고 못하는게 없는 컴덕후 사촌동생
그리고 현정은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생각이 많은데요, 오랜 사귐끝에 마침내 프로포즈를 딱 하니 받는군요 ~ !
근데 요 컴덕후 야밤에 뭐하고 있는건지 ~ 뭔가 수상한데...
어느날 이집 꼬맹이가 컴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컴덕후 방의 컴터를 잠시 쓰게 되는데
모니터에 이모의 침실이 딱 하니 잡히는게 아닌가 ~ 물론 바로 현주가 알게 되고 컴덕의 책장을 뒤져보니 수상한 CD들을 발견,
뒤이어 욕실과 침실을 뒤져 설치된 몰카도 발견하게 됩니다.
형석 내외에게 불려나와 혼나는 컴덕, 근데 어째 남편은 컴덕을 두둔하려고만 하는군요. 이러언 ~
"제발 진정좀해 당신 안찍었다잖아 ~"
와 이게 할 소리야... 처제가 간접강간 당했는데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범인 감싸고 도는 남편충 클라스 ㅉㅉㅉ
동생이 더 큰 피해라도 볼까봐 신고도 못하고 있는데 남편은 오히려 처제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군요. (아 진짜 뭐야 이잉간)
아니 근데 얘길 들어보니가 남편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눈치인데 남편도 컴덕 방에 갔다가 우연히 본 거 였군요. 그럼 그 때 확실하게 못하도록 했어야지 사촌형이라는 사람이 머하고 있노, 이거 직무유기 아닙니까 !!! -ㅁ-
공무원 시험 공부 한다드만 엉뚱한 짓이나 하고 사고나 치는 공시충이구만
(물론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제외 !!!)
남편은 컴덕 공시충 사촌동생을 쫒아내는 걸로 마무리 하자고 해버리는데
아니 잠깐 ~ 잠시만요...
CD 압수하고 쫓아내는 걸로는 뭔가 찜찜하지 않은지? 아직 데이터는 공시충 컴 안에 그대로 있을 거 같은디?
이런 상황에서는 하드 디스크 꺼내서 망치로 뿌개 버려야 확실한 마무리 아닌가 싶네요.
신고까지 안할거라면 요 공시충한테 반성문 쓰게 하고 지장 까지 딱 찍게 해야 야무지게 마무리했다 ~ 싶은데요...
그 사실도 모른체 결혼준비하느라 신난 현정, 하지만 집안 분위기는 썰렁하기 그지 없습니다.
게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식구들은 갑자기 나간 컴덕 공시충을 옹호하고 앉아 있네요 ~ 헐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댁에 제사지내러 가기도 껄끄러운 현주 ~
그럼에도 형석은 그냥 무시하고 밀어붙여 버리네요. 이해심 제로 남편충 -ㅁ-
시댁 아주매미들은 공시충이 다시 내려온게 현주 탓 아니나며 개드립을 시전 ~ 하튼 맘에 안드는 와중에...
아니 그 때 찍은 동영상을 몰래 거래하고 있는 거 아냐?
공시충에게 싸다구까지 날린 현주, 근데 그 동영상이 아니라 다른 거라고 잡아 떼네요 -ㅁ- 결국 현주만 나쁜뇬 되고 가족들은 또 공시충 쉴드치고 앉아 있네욧 ...
공시충이 주도하는 질서 그것은 거역할수가 읍어 ~ 진짜 이 집안 노답이군요.
역시나 아내말은 무시하고 사태를 그냥 대충 덮으려고만 드는 남편충 ~
으 ~ 처제는 무사히 결혼 잘 할 수 있으려나 불안해 지네요...
그런데 ~ 역시나 이 잉간 그때 그 몰카영상 팔아먹은 거였구만
게다가 인터넷에 그 몰카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을 발견, 허겁저겁 전화를 걸어 친구를 나무라는 걸 보니 뭐 일단 친구만 보라고 한 모양인데... 그게 될리가 있나 ㅂㅅ 어휴
"진짜 현정언니 맞아?"
헐 ~ 이미 회사동료들한테 소문이 쫘악 -ㅁ-
그리고 현주와 남편충 역시 이 얘길 듣게 되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되가는데
이런 상황에 동영상 지우고 잠잠해지길 기다리자는 남편충 ~ 아 답답하네, 먼저 그 공시충부터 잡아 족쳐야지
허 ~ 현주마저 이 사태를 알게 되지요. 결혼할 남자가 이 일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꼬...
결국 회사까지 관두게 되는 현주
그래도 결혼약속 해 놓은걸 위안으로 삼으며 견뎌보려고 하지만
아휴 왠 미친색히 하나 때문에 이 처자는 뭔죄야 ㅜ.ㅜ)
가장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립니다. 결혼할 남자마저 이 일을 알게 된 것...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것인지 선글라스 쓰고 외출하는 현정, 와들와들 사시나무 떨듯한 모습이 안타까울뿐 ;;;
"현정아 나 이 결혼 못할 거 같다..."
결국 파경에 이르는 현정, 무엇보다도 다른 남자들에게 능욕을 당한 것이 견딜 수가 없었던 남자 ㅜ.ㅜ)
처제가 이리 고통받고 있는데도 그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남편충 ~ 아휴
멀쩡한 사람 히키코모리로 만들어 버리네요 ㅜ.-)
일이 이렇게 되자 현주네 식구들은 그 컴덕 공시충네 집에 쳐들어 가고 주먹다짐까지...
그러나 이거 이거 좋은 방법 아닙니다. 증거 확보되어 있으면 사이버 수사대에 얘기해서 범인을 취조실에 앉혀야지 ~ 사람치면 또 진단서 떼서 소송한다고 개드립칠테고 경찰과 얘기하는게 제일 확실한데 말이지요.
역시 예상대로 사람 팼다고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는 아주매미들, 책임전가도 기가 막힌데 오히려 남편은 아내한테 사과하라고 난리군요. 사스가 남편충 -ㅁ-
어휴~ 불쌍한 처자 이제 자살 시도까지... ㅜ.ㅜ)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이런 기막히고 억울한 일이 또 어딨을지
이 와중에 그 공시충네 아주매미들은 현주네까지 찾아와서 치료비 내놓으라고 난리군요. 하여튼 무책임한 남편충 때문에 죄 지은 놈은 멀쩡히 두 다리뻗고 살고 있네요. ㅉㅉㅉ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현정
그리고 현주는 그 공시충을 불러내 현정에게 사과하라고 닥달하지만 싫다고 딱! 잘라 말하는군요. 자기가 퍼트린게 아니라고 발뺌하고 앉아 있네요 ~ 헐
영상을 찍지 않았으면, 친구들한테 팔아먹지 않았으면 이럴 일도 없었겠지...
오히려 귀찮게 하지 말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공시충 ~ 어른부터 애까지 쓰레기 집안이구만 -ㅁ-
이제서야 고소를 하겠다고 나서는 현주 ~ 왜 진작...
근데 젊은애 인생 망칠거냐고 난리치는 남편충, 아니 그럼 처제 인생은 인생이 아닌가? 진짜 집안 클라스 알 만 하네요 -ㅁ-
이제서야 경찰서로 불려가 조사를 받는 컴덕공시충 ~ 뭐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사법기관의 철퇴를 가할 수 있겠지요.
처제가 다 죽게 생겼는데 그저 별거 아닌일 취급하는 남편충, 와 ~ 대한민국 남편 망신 다 시키고 뭐하는기야...
고소취하 하라며 아내에게 협박까지 ~ 이제 더 이상 부부로 살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변호사를 만나는 형석 ~ 뭐 성폭법에 정통법, 명예훼손으로 엮일 수 있다고 하는데 합의가 답이라고 하네요
근데 정통법에 친고죄 조항이 있나? 합의해도 정통법 혐의가 인정되면 빼도박도 못할 듯 한데...
그리고 통비법도 적용이 되야 할 거 같은데...
역시 남편은 대~충 넘어갈 생각만 하고 있고 그래도 현주는 꿋꿋이 버티고 있습니다. 잘 버텨줘야 할텐데...
그리고 양가 식구들의 대면자리에서 시댁 식구들이 합의금으로 딸랑 2천만원을 던져주는군요.
이거 돈이 문제가 아닐텐데 ~
당연히 이 제안을 받아들일리 없는 현주네 식구들... 남편충은 그 돈으로 외국나가서 다른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어쩌고 또 개드립을 늘어놓는군요. 무슨 딸랑 2천 가지고 외국나가서 어쩌고 ... 어이가 없네요. 거기에 이번 사태를 스리슬쩍 처제탓으로 돌리기까지 하다니 !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현주, 결국 이혼선언을 하고 조정위원회에 서게 되는 부부
조정위원회에서조차 잘못을 아내쪽에 떠 넘기고 사태의 심각성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남편인데요
"만약에 그 카메라에 찍힌 사람이 처제가 아니라 부인이었다면 어떠셨을까요?"
신구옹의 일침에 입을 굳게 다문 남편충
그리고 사태를 무마하려고만 하는 남편의 잘못을 지적하시는 신구옹, 사스가 ~
두 집안이 감정을 가라앉히고 최선의 해결책을 심사숙고할 것을 촉구하며 4주의 조정기간으로 마무리해주시는군요.
아 진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뭐하는 짓인지 ~ 게다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전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치가 떨리네요. 그쪽 식구들 가만보니 어릴적 부터 감싸고 키운게 문제가 아닐까 싶군요.
그리고 일 터졌을때 대응도 넘 허술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남편탓도 크고 ~
일단 하드디스크까지 뽀갰어야 되는건데 말이죠. 아무래도 2005년 당시엔 이 정도까지 생각하긴 힘들었을수도 있겠지만...
좀 더 못되게 굴어보자면 사촌동생넘한테 사유서에 반성문 같은거 쓰게 하고 지장찍고, 뭐 요즘엔 스맛폰들이 좋은게 많으니 그거 읽도록 시키고 영상을 녹화해 놓는 것도 처벌을 위한 증거자료 및 재발방지용 담보로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을 망치고, 가정을 망치고 ....
남편 사촌동생 ~ 이후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조사받고 처벌 받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86DF9298ACFFE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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