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소드는 본격적인 속궁합에 대한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번개가 번쩍, 빙하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나고 ... 즐거워보이는 남편과는 달리 아내는 그냥 피곤해 하는 것 같은데요 ~ 급기야 남편을 피해 욕실로 숨어버리는 아내 ~
사랑과 전쟁 시즌1 278화 강한 남편
신혼부부인 남편 태호(김경응)와 아내 현애(김희정), 태호의 직장동료들은 신혼이라 남편 다리가 후들거리는 거 아니냐며 농담을 던지지만 태호는 끄덕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결혼 후 몇달동안 단 하루도 그 일을 거르지 않았다는데, 신혼여행 사진에는 온통 호텔방에서만 찍은 사진만 있고 현애는 이런 남편에 질릴지경이군요.
심지어 회사 출근했다가 점심시간에 집에 와서 또 일을 치루는 남편 ~ 뭐든 삼세판이 기본이라나 -ㅁ-;
헐 ~ 사랑의 저금통
어느날 현애에게 저금통 하나를 건네는 태호 ~ 사랑이 저금통이라며 앞으로 사랑을 나눌때마다 저금을 할거라는데 -ㅁ-
정말 지칠줄 모르는 남자 태호 ~ !
출장 갈때도 현애를 데리고 가고, 아버지 제사때 식구들 다 모여 자는데 그걸 못참고 새벽에 화장실 가는 아내를 붙잡다가 들켜서 망신 ~ 거 좀 참지 좀 ;;;
어느날 현애는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가고, 밀월성 방광염이라는 진단을 받는군요. 당분간 잠자리를 피해야 한다는 의사의 충고에 이제야 좀 몸을 쉴 수 있겠구나 안심하는 현애 ㅋ
변기 부서질까 조마조마하는 모습 ㅎ
그래도 환자를 건드릴 수 없어 참아보는 남편 ~ 그러나 도저히 못참겠는지 거실을 뛰어다니며 체조를 하고 푸쉬없을 하고
나중에는 얼음을 그냥 바지속에 확 집어넣는군요. ㅋㅋㅋ
아내의 병이 치료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남편, 다 나았다는 말을 듣자마자 뛸 듯이 기뻐하며 꽃한다발 사들고 집에 가는데
역시 일을 거를리 없는 태호 ... 어휴 ~ 질린다 질려 -ㅁ-
남편의 지나친 밝힘 때문에 밤이 너무 괴로운 현애
친구들은 남편이 자기를 너무 거들떠 안봐서 고민이라는데 ~
어쨌튼 친구들이 충고에 따라 정력감퇴 식단에 양기감소 부적을 몰래 숨기고 거기에 운동시키고 술도 들이붓고, 이렇게 하면 바로 잠들겠지 했지만...
역시 일을 거를리 없는 태호 ~ !
그리고 초췌해지는 건 현애... 결국 현애가 코피를 흘리는군요.
결국 ~ 한의원에 찾아가 무조건 정력감퇴만 될 수 있게 약을 지어오고 남편에게는 그냥 보약이라고 말해서 먹게 하는 현애, 뭐 일단 효과는 확실하군요. 한동안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
예전 같지 않은 부하직원이 안쓰러웠는지 태호에게 몰래 효과직빵인 약을 챙겨주시는 직장상사님 (안돼 ~~~)
그리고 그날밤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는군요. -ㅁ-
뭐 그렇게 시간은 흘러 드디어 현애가 임신을 하게 되는데요 ~
하지만 아이가 생겼다고 태호가 밤일을 건너뛸 사람이 아니었으니,
안그래도 육아 때문에 힘이 드는데 허구헌날 요구하는 태호때문에 현애는 폭발하고 ~
일단 이렇게 넘어갑니다만
밖에서 뭔 소릴 들었는지 이런걸 사들고 오는군요. (이런 미친 ㅋ)
자신을 잠자리 상대로만 여기는 태호 때문에 개빡친 현애 -ㅁ-
"당신이 그러고도 사람이에요? 짐승이지 ~"
"내가 짐승이면 당신은 석녀야 ~ !"
홧김에 나가서 아무 여자하고 해결하라고 말해버리는 현애...
답답한 마음에 나가서 소주한잔 빨고 (키아 주모~~~)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태호, 업소 전단지를 발견하는데
헐 ~ 진짜로 나가서 해결하는군요. -ㅁ-
카드 명세서에 찍힌 이상한 업소들을 보고 어이가 없는 현애, 내가 나가 죽으라면 정말 나가서 죽을 참인가...
태호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고 들어보는데요
"돈은 돈대로 버리고, 그러다 몹쓸병이라도 걸리면 어쩌려고 그래요?"
"상관할거 없잖아 ~ 당신한테 옮길일도 없을텐데..."
현애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으니 자신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군요. 참 변명도 이기적이네요 ~
뭐 일단 현애가 이렇게 나오니 업소는 가질 않는 모양입니다만 ... ~
야심한 밤에 속옷차림으로 혼자 컴퓨터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은? ... 헤드폰까지 쓰고 있으면 100프론데 말이죠
도대체 이 아저씨 몇번을 한거야? -ㅁ-
이렇게라도 밖에 할 수 없지 않느냐라며 일그러진 표정의 현애에게 한마디 던지는 태호 ~
자기 만족을 채우지 못한 불만을 이런식으로 터트려 버리네요.
뭐 이러는 와중에 태호는 회사 단짝들과 모여 나이트로 놀러가게 되는데
우연히 미선(이희구)과 마주치게 되는 태호 ~ 초면인데도 두사람은 뭔가 강렬하게 서로 이끌리는 것 같더니
인연이 있는 것인지 부킹까지 하게되는데요
결국 이렇게 되네요 ~
화산이 폭발하고 해일이 몰아치고 우주왕복선이 발사되고 이런 장면들이 따악 지나가고 ~
둘다 엄청난 만족을 느낀 듯한 모습, 마치 천생연분이라도 만난 것 같군요. -ㅁ-;;;
남편과는 성(性)적 차이 때문에 이혼했다는 미선의 말에 태호는 어떤 동질감 같은걸 느꼈을까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미선과 가까워지는 태호, 월차까지 내가면서 미선과 밀회를 즐기는군요. 헐
태호가 비록 유부남이지만 이혼녀인 미선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태호와 만나는게 덜 부담스럽겠지요.
정작 태호 자신은 아무런 죄책감이나 거림낌도 없어보이네요 -ㅁ- ㅉㅉㅉ
자연스레 태호는 현애를 귀찮게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애는 일단 몸은 편하지만 친구의 걱정처럼 혹시 엉뚱한 짓이라도 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 사직하지요. 간만에 남편 기분 좀 맞춰 보려고 하지만 이미 만족스러운 상대가 생겨버린 남편에게 현애가 눈에 들어올리가 없고 ...
미선과 태호의 관계는 계속됩니다. 미선은 태호가 굳이 가정을 깰것 까지는 원치 않는 모습
남편의 태도가 전과 달라지면서 현애도 이것저것 조사를 하기 시작하고, 결국 외도 증거를 딱 잡아내는데
그럼에도 남편은 자기가 무슨 잘못이냐며 자신을 외면한 현애의 잘못이 더 크지 않냐고 오히려 현애 탓을 하는군요.
현애는 직접 미선과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요, 역시 제대로 대화가 될리가 없지요.
"말은 거짓말할 수 있어도 몸은 거짓말 못하니까..."
미선의 당당한 태도에 격분한 현애 ~ 결국 캣파이트로 이어지는군요.
이렇게 되자 남편도 이혼을 요구하는군요. 태호는 더 이상 현애와 살 수가 없다고 하지만, 현애는 결코 이혼할 생각이 없고
현애는 미선과 다시 만나 사정해 보는데 ~ 미선 역시 이제는 물러설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한번 사는 인생 자기 본능을 억누르며 어떻게 평생을 살아가게 하느냐는 것이죠...
조정위원회의 두 사람... 한명은 이혼을 하겠다 또 한명은 이혼은 절대 못한다는 입장인데요,
남편이 유책배우자이다 보니 이 아저씨 쉽게 이혼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조정위원님들은 서로간의 솔직한 대화의 부족, 책임의 일방적인 전가에 대해 지적해주셨는데요, 신구옹께서는 일단 두사람을 위한 최선책이 무엇인지 숙고해 보라는 말씀과 함께 4주의 조정기간을 주시며 마무리하시네요.
여기 나오는 남자 주인공을 보고 강한 힘이 부럽다는 생각을 할 사람도 많겠지만 역시 그걸로 다 해결되지는 못하는 것 같군요. 나혼자 나갈수만은 없고 상대도 맞춰줘야 하는 일이니... 속궁합 맞추는거 정말 어려워 보입니다. -0-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BC3F75F49003B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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