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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클 레전드 (시즌1)

춤바람이라고 욕하지 말아줘 ㅜ.ㅜ 사랑과 전쟁1 쉘 위 살사?

by 정보리 2013. 12. 20.

 

역시 시즌1에는 부부간에 생기는 갈등의 원인이 아주 다양했던 것 같은데요, 이번 에피도 조정위원회에 오게 된 것이 좀 특별한 이유인것 같습니다. 자신이 즐거운 일에 열정적으로 빠져드는 것은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가족을 이루고 어느정도 사회적 위치를 가진 사람에게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법이겠지요.

 

 

 

 

사랑과 전쟁 시즌1 266화 쉘 위 살사?

 

 

 

산부인과 의사인 명훈(명로진)은 아내 은영(황미선)과 딸 하나를 두고 그럭저럭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오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병원 김간호사를 따라 우연히 살사바에 가게 되면서 자신의 안에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끼게 되는군요.

 

 

 

 

영화 같은 걸 보면 이런 장면에서 바람이 휙 불어오곤 하죠 ㅋ

 

 

 

 

 

이제 살사바에서 본격적으로 연습을 하는 명훈, 처음이다 보니 스텝이 많이 꼬이는 모양인데 ~

 

 

 

 

 

장윤정님 특별출연...! 살사바에서 같이 연습하는 동료 줄리엣(살사바에서 서로 별명으로 부른다네요 ㅎ) 역할이시군요.

 

 

 

 

 

은영은 달라진 명훈의 모습에 도대체 요즘 뭐하고 돌아다니는지 의아해 하는데요,

 

 

 

 

 

동호회 사람들끼리 한잔 하고 술에 잔뜩 취한 줄리엣을 바래다주게 된 명훈, 도저히 집까지 갈 수가 없어 일단 모텔에 데려다 놓는데요,

 

 

 

 

 

근데 갑자기 들이닥친 은영, 명훈을 미행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그래도 다행히 오해는 풀렸지만 살사에 빠진 남편을 이해할 수 없는 아내 ~ 의사 사모님으로 어깨에 힘 좀 주고 다녔는데 남편이 춤바람이라니... 은영은 당장 관두라고 난리를 치지만, 명훈은 은영 몰래 계속 연습을 하는군요.

 

 

 

 

 

김간호사 역시 시도때도 없이 살사 연습에 빠져있는 명훈이 너무 달라져 보이는 모양이군요.

 

 

 

 

 

급기야 병원으로 개인 교습 선생님까지 모셔오는 명훈. 산모가 진통으로 쓰러져 있지만 그 와중에도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연습으로 들어가는군요. -ㅁ-

 

 

 

 

 

줄리엣 장윤정님은 잠깐 나오실줄 알았더니 극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이시네요 ㅎ

회원들 사이에서는 에릭(명훈의 닉네임)님이 요즘 실력이 너무 늘었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한창 살사의 즐거움에 빠져있는 명훈, 그러나보니 아내에게는 좀 소홀해 지는데요, 피곤하다는 핑계로 먼저 잠들었다가 아내 몰래 새벽에 살사 공연 영상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에 열중하는군요 'ㅁ'

 

 

 

 

 

그리고 다가오는 연말 살사 공연... 원장님은 명훈에게 출전을 권하는군요. 한사코 거절하는 명훈 ~ 그러나 회원들의 설득으로 출전을 결심하게 되고 공연을 위한 맹연습에 돌입하게 됩니다.

 

 

 

 

파트너는 줄리엣 ~

 

 

 

 

달밤에 혼자 연습에 열중인 명훈 ~

 

 

 

그리고 대회 당일 ~ 이 날은 마침 은영의 동창모임이 있는 날이기도 한데요, 사실 이날은 부부동반 모임인데 명훈은 다른 모임 핑계대고 살사대회에 참가한 것이었지요.

 

 

 

 

 

근데 하필이면 동창모임 하는 곳에서 살사 공연도 열린 것 ;;;

 

 

 

 

조영구님이 MC로 출연하셨네요 ㅎ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에릭과 줄리엣 ;;;

 

 

 

 

 

우연히 남편인듯한 남자에 대한 얘기를 듣게된 은영 ~ 설마하고 가봤는데 명훈이 스탭밟고 있는 모습을 딱 목격하게 되고

일단 여기서는 잠자코 지켜만 보는데요...

 

어쨌거나 대회는 끝나고 수상자를 기다리는 줄리엣과 에릭 ;;; 뭐 2등 3등 다 지나가서 포기하는 분위기였지만 ~

 

 

 

 

헉 ~ 우승이라니 !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너무나 기뻐하는 명훈... 그러나 은영은 모든걸 알아버린 상태이고 -.-

 

 

 

 

 

집에 들어가자마자 싸다구 부터 한대 맞는 명훈...  여자도 삼일한 합니다 ~

이 일로 명훈과 은영의 갈등이 폭발하게 되고

 

 

 

 

 

거기에 의료사고까지 터져서 명훈의 입장이 더욱 힘들어지게 되지요.

 

울적한 마음에 친구랑 술한잔 빨고 집에 들어가다가 또 살사바에 들리는 명훈 ... 그런데

 

 

 

 

 

형편이 어려워져서 살사바를 접어야 되겠다고 하시는 원장님... 명훈은 섭섭한 마음에 또 한잔 (키아 ~ 주모)

그렇게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는데 명훈은 교통사고가 날 뻔 하는데요 ~

 

 

 

 

 

명훈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원장님은 병원신세를 지게 되는군요.

 

이 일이 있은 후 명훈은 은영에게 갑자기 병원을 쉬겠다고 선언 ~ 은영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일단 뜯어 말려서 계속 병원을 하게는 했는데

 

 

 

 

 

기분 풀어주려고 병원에 찾아간 은영, 헌데 명훈은 없고... 듣자하니 친구에게 병원을 넘기고 살사바를 인수했다는 것 -ㅁ-

 

 

 

"내가 의사가운이나 입고 있어야 당신 남편 자격이 있는거야?"

 

 

 

 

 

얼굴에 물세례까지 받고 처갓집에 불려가 잔소리를 듣지만 명훈은 뜻을 굽힐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뭐 병원 차린것도 처가 도움이 있었지만 그 동안 일한 걸 생각하면 충분히 갚았다는 것. 은영은 남편을 절대 이해하려 하지 않는 모습인데요

 

 

 

"일하면서 한번도 행복한적 없었습니다."

 

"남자니까 가장이니까... 제 자신이 돈버는 기계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한순간을 살아도 내가 원하는 대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다는 남편~ 결국 아내는 이혼카드를 꺼내 드는군요.

아내는 딸과 함께 집을 나가버리고 조정위원회까지 오게 된 것.

 

 

남편은 살사를 통해 자신도 몰랐던 숨은 열정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이제라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고 싶다는군요. 아내는 남편에게 애들 아빠이자 사모님의 남편자리만을 유지하도록 강요하는 것 처럼 보이네요.

 

여기서 신구옹의 일침, 부인은 정말 이혼을 원하는 것인지, 혹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이혼을 이용하는게 아니냐라고 물으시는데 부인은 아무말도 못합니다. 가족구성원들의 자유, 책임, 의무 이런것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가지만 강조되는것은 가정이 깨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시는 신구옹 ~ 4주의 조정기간을 주시며 마무리 하시는군요.

 

 

 

 

물론 가장의 입장에서 갑자기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다른 일을 한다는 건 식구들 생각해서 말리고 싶은 일이지만 저 부인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그 동안 명품 두르고 사모님 행세하는 걸 못하게 되는게 싫다는 건데... 이걸 보면 정말 남자를 말릴 수가 없네요. 평생 돈 벌어다 주는 기계로 살 걸 생각하면 얼마나 끔찍하고 우울했을지...

 

그냥 취미삼아 하는 정도였다면 시간이 흘러 아내도 이해했을지 모를 일인데, 이렇게까지 단단한 결심을 했다는 건 그 동안 남편이 얼마나 스스로를 희생하며 살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정위원회에 다녀간 후의 이야기도 보여주는군요.

 

 

 

 

혼자 살사바 정리를 하고 있는 명훈

 

 

 

 

매정하게 남편을 떠났지만 딸과 함께 남편을 보러온 아내 ~

부클에서는 낮설지만 은근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A8CED8C4B95ACE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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