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클 시즌1 시절에 명절때 스페셜 에피소드가 방송되곤 했는데요, 설날 특집으로 조선시대로 배경을 옮긴 특집이 방영된 적이 있었군요. ㅋㅋㅋ 2007년 2월16일에 방송된 설날 특집 조선부부열전, 과연 그때에도 지금처럼 이혼을 했을까 싶은데, 조선시대에도 이혼이라는게 있었다고 하네요. 스페셜답게 두개의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사랑과 전쟁 시즌1 설특집 조선부부열전
그 첫번째 이야기 마님은 외로워
당시에는 이혼을 하려면 사또의 심판을 받아야 했던 모양이군요.
그리고 어느 부부가 이혼을 하기 위해 사또 나으리를 찾아왔는데 ~
헐 ~ 신구옹이 사또 나으리로 등장 ㅋㅋㅋ
이혼을 하기 위해 사또 나으리를 찾아온 한 부부 남편 권춘풍(권혁호)는 부인 이씨(이시은)가 음탕하여 하인과 부정한 짓을 저질럿다는 이유로 이혼을 신청하는데 ~
이방 역할에 개그맨 장동민 ~ ㅋㅋㅋ
부정을 주장하는 남편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아내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아직 아이가 없어 집안에서 눈치밥 먹고 사는 이씨부인
게다가 남편의 마음이 다른 곳에 가있어 고민인 이씨는 시어머니와 상담을 하는데
악덕 시어머니로 자주 나오시던 서권순 여사님, 이번에도 어김없이 시어머니 역할이시네요.
남자를 사로잡는 비법을 알려주시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무리한 애교를 펼치는 시어머니... 이건 무슨 영문인지 ;;;
그래도 이씨부인은 비법이라는 말에 열심히(?) 따라 해보는군요. -ㅁ-;
헐 ~ 지영갑이 기생 매향으로 등장하네요. 권춘풍이 딴맘먹고 있는게 매향 때문인듯 하네요 ~
그나저나 학문에는 영 관심이 없어보이는 춘풍, 걍 장인어른 백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심산인듯 한데...
그래도 이씨부인은 남편 마음을 잡아보겠다는 생각에 시어머니가 가르쳐준 비법을 시도해 보는데요 ~
오히려 역효과 ㅜ.-) 춘풍과는 오히려 더 거리가 생겨버린 듯 합니다.
이와중에 춘풍의 안방마님으로 들어가는게 목적인 매향(민지영)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계책을 쓰려고 하는군요.
마님 사냥꾼이라고 불리우는 칠복을 불러들입니다.
칠복역에는 개그맨 김대범 ㅋㅋㅋ
이때 마빡이 개그가 유행하던 때여서 그런지 마빡이 몸개그를 시전하며 등장하는군요. ㅎ
칠복이 마님을 유혹하고 이를 빌미로 이혼을 시킨 다음 자기가 안방마님으로 들어갈 생각이로군요.
성공하면 매향과 하룻밤을 보내는 것으로 의뢰를 받아들인 칠복 ~
신봉선도 동네 아주머니 역할로 출연 ㅋ (이때 유행어가 "옳지 않아 ~ !" 였나 보네요 ㅋ)
그리고 칠복의 터프함에 놀라는 동네 아줌들
으쨌거나 칠복은 마님을 유혹하기 위해 조금씩 작업을 시작하는데...
드디어 야심한 시각에 마님에게 불려가는 칠복
뭔가 일이 터지나 싶었지만, 그냥 방안 가구 옮기려는 것이었네요 ㅋ
같이 일하는 하인으로 출연한 안일권
다시 칠복을 불러내는 마님, 이제 뭔가 일이 생기려나 싶었지만 역시 엉뚱한걸 시키시는 마님 ~
칠복한테 이런 저런 일을 시키고 그 댓가로 마님은 쌀밥을 주는데
칠복이 쌀밥을 얻어 먹는 다는 소식에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 좋아하는 매향 ~
그리고 기생 덜매와 또 다른 약속을 하게 되는데, 바로 칠복과의 약속을 덜매가 갚도록 하는 것 ㅋ
어느날 칠복이 마님의 방으로 들어가는걸 다른 하인이 일러바치는데요
칠복은 마님의 무리한 지시를 더 이상 따르기 싫어졌고 그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던 중 마침 들이닥친 춘풍과 시어머니에게 부정한 짓을 한것으로 오해를 사게 됩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씨부인... 그러나 쌀밥을 준것 때문에 오해는 더욱 커지고
부정한 일이 없었다고 해도 외간 남자와 사사로이 이야기를 나눈 죄를 피할 수 없어 보이는데...
결국 사또는 권춘풍의 이혼청구를 허락 ~
그리고 매향은 약속이행을 덜매에게 맡겨버리는군요... 처음에 했던 말을 뒤집고 칠복의 뒷통수를 치는 매향 ㅋㅋㅋ
칠복은 도망가버리네요 ㅎ
마님은 억울하게 쫓겨나고 ~
그 장면을 본 칠복은 사또에게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해 버립니다.
그렇게 사또 앞으로 끌려가는 춘풍과 매향, 근데 매향은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다며 슬쩍 발을 빼는군요 ㅋㅋㅋ
스리슬쩍 매향에게 사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또 ㅋㅋㅋ 일단 이방이 사또를 말리고
사또께서 다시 판결을 내려주십니다.
권춘풍은 곤장 100대, 그리고 기생 매향은 조사할게 있으니 내방(사또의 방)에서 잠시 대기 ㅋ
그런데 춘풍의 부인과 어머니가 찾아와 사또에게 자신을 벌하여 달라며 춘풍을 구명하고 ~
이에 감동받은 사또는 춘풍을 용서해 주네요.
매향을 마저 취조하러 가는 사또 ㅋㅋㅋ 그러나 사건이 또 하나가 있다고 하는데...
두번째 이야기 옥천댁의 반란
두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유서방(유세윤) 오랜 기간의 장똘뱅이 생활을 청산하고 농사를 짓고 살기위해 고향에 왔는데
왠일인지 마누라 옥천댁(강유미)은 남편 행동을 하나하나 마음에 안들어 하고 급기야 이혼선언을 해버리는군요.
그 뒤로도 옥천댁의 이상한 행동이 계속 이어지고 유서방은 점점 참기 힘들어지는데 ~
신봉선 다시 등장 ~ 칠거지악을 들며 옥천댁에게 행동 조심하라고 충고를 하지만 옥천댁은 들은척도 안하고
근데 이거 뭔가 두 사람의 비밀이 있는 거 같군요.
집에 들어와 유서방과 말다툼을 하다가 급기야 폭력을 휘두르는 옥천댁
주변에서는 당장 옥천댁을 쫓아내라고 하지만 삼불거라는게 있어서 힘들것 같다는군요.
삼불거는 칠거지악에 해당되어도 아내를 쫓아낼 수 없는 세가지 경우로
첫째 돌아갈 친정이 없을때
둘째 아내가 부모의 3년상을 함께 치뤘을때
셋째 아내가 집안을 일으켰을때
라고 하는군요...
옥천댁은 돌아갈 친정이 없고 부모의 3년상도 치뤘기 때문에 안될 것이라는 거
그러나 옥천댁의 횡포는 계속되고 결국 사또를 찾아가게 되는군요.
남편의 오랜 장똘뱅이 생활에 지쳐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다는 옥천댁
그러나 유서방은 어떻게든 이혼은 하지 않으려 하는군요.
사또는 유서방의 노력이 가상하여 이혼을 허락하지는 않았는데요
헌데 실상은 옥천댁이 반위라는 병에 걸려있었고 약값이 너무나 비쌌기 때문에 유서방에게 이사실을 숨기고 이혼하려 했던것
오지헌도 잠깐 등장 하네요. ㅋ
유서방은 옥천댁이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여기고 있네요, 이번에는 소금장수를 불러 일을 꾸미고 유서방의 오해를 부추기는데
이것도 소용이 없자 결국 야밤에 몰래 유서방을 떠나는 옥천댁
갈 곳 없는 옥천댁은 성황당 밑에서 누군가 자신을 거둘 사람을 기다리지만 있을리가 없고...
유서방은 옥천댁이 집을 나간 진짜 이유를 듣게 됩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유서방은 옥천댁을 찾아 헤메이고 결국 다시 옥천댁을 데려오는 유서방
이제 함께 반위를 치료하러 의원을 찾아가는데요,
아니 근데 진찰했던 의원은 제대로된 의원이 아니라 사고만 치는 돌팔이 제자였던것...
다시 제대로 진찰을 받고 악성변비라는 진단을 듣게 되는군요. ㅎ
이제 모든 오해가 사라지고 옥천댁이 악성 변비를 밀어내면서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아무래도 명절 특집이어서인지 평소때의 심각한 이야기와는 많이 다른데요, 엎어치고 매치는 그런 재미는 없지만 설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설정과 부담스럽지 않은 소소한 내용이 새롭군요. 시즌2에서도 뭔가 새로운 느낌의 스페셜편이 한번쯤 나와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8B6FABEF1F0330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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