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시즌2 39화 '내 동서의 모든 것'편에서는 통수에 불륜, 멘탈 붕괴 등 사랑과 전쟁에 등장하는 소재들이 다 모여있는 것 같군요. 극의 초반부에서는 착하게 일만하는 맏며느리와 약삭 빠르게 자기꺼 챙기는 둘째 며느리의 얘기로만 보이는데요...
부클에서 자주보이는 동서간의 갈등에 관한 얘기이긴 합니다.
몸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간병하며 집안일도 도맡아 하는 맏며느리(정나온), 살실 핑계대며 일 안하는 둘째 며느리(최영완)
시어머니한테 사업자금 얻어내고 좋아하는 둘째, 맏며느리는 변두리 허름한 집 밖에 못얻었었다며 자기 수완이 좋은거라고 엄청 자랑을 해 댑니다.
누가봐도 착한 며느리...
은연중에 맏며느리에 대해 우월감을 드러내곤 하는 둘째 며눌 ~
그럼 뭐하나 ~ 둘째 며눌(최영완) 남편은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군요.
결국 남편 뒤를 밟아 증거를 확보하려는 둘째 며눌.
그리고 사진을 찍어 시어머니한테 들이밀지만 어찌된 일인지 사진이 모두 사라져 있고
형님(정나온)의 조언으로 도청까지 해보지만 이렇다할 증거를 못찾습니다. 오히려 남편에게 트집만 잡히게 되지요.
아닛 ! 그런데 이게 왠일.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에서 발견한 남편과 형수의 대화내용. 맏며느리가 남편의 불륜을 감추기 위해 돕고 있지 않은가 ! 사진도 맏며눌이 삭제... 게다가 자신이 동서에게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남편에게 알려주기까지 했군요.
남편 불륜과 형님의 통수에 둘째 며느리는 멘붕 ~
거칠게 항의하는 둘째 며느리, 그러나 일방적인 모습에 오히려 시어머니는 맏며느리 편을 들어주게 되지요.
그리고 드러나는 맏며느리의 실체. 싸모님 포스를 풍기며 부동산에 나타난걸 보면 변두리 집에 뭔가 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둘째 며눌 남편의 불륜녀가 맏며느리의 친구 였군요!!! 원래 자기가 남편 동생에게 소개시켜줬었는데 지금의 부인과 사고가 터져서 밀려났고 결혼 후에 남편 동생과 다시 만나도록 연결시키고 관계가 유지되도록 뒤에서 조종했던 것.
신문의 전철 연장 소식을 듣고 다시 멘붕에 빠지는 둘째 며눌. 바로 맏며느리가 받은 그 집이 있는 곳이 개발된다는 거 ~ !
우연히 밖에서 맏며느리를 발견하고 몰래 뒤를 밟은 둘째. 결국 맏며느리와 그 친구의 실체도 알게 됩니다.
이젠 조카애 까지 불러내 꼬드기고 있는 모습. 남편에다가 애까지 뺏길 위기에 처한 둘째 며느리.
이어지는 머리채 잡기 캣파이트. 결국 둘째 며느리가 다시 한번 멘붕하는 걸로 끝나는군요.
마지막 솔루션 위원님들 의견중 백혜경 위원님은 첫째 며느리를 성격장애로 보고 있는데, 글쎄요.. 제 생각엔 처음부터 그 집안을 통째로 삼킬려고 작정하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결혼은 동생 내외보다 먼저 한거 같은데 애가 없는 것도 좀 수상하고 남편 동생을 자기 친구와 결혼시키려 했던 것도 그런 목적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ps.1
역시 시즌2에서 성질 급한 연기는 최영완님 따라올 사람이 없어보입니다.
ps.2
이번화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 ~ 울듯말듯 하는 섬세한 표정이 멋지네요. 정나온님은 시즌1 때보다 더 예뻐지신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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