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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결론나지 않은 사건들

by 정보리 2023. 9. 19.

 

최근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종영했습니다.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이야기는 모두 진행이 된 듯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속 일어났던 사건중 여전히 해결이 안된 채로 남은 일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김준하가 세진아버지(장호교장)을 땅바닥에 패대기 친 일

공태경과 장세진의 결혼식 당일 결혼식장 주변을 서성이던 두 사람이 있었지요. 가짜 결혼 제의를 받았던 오연두, 그리고 장세진의 결혼을 막고 싶었던 김준하였는데요, 김준하는 결혼식장으로 난입을 하려 하지만 장호교장에게 제지 당하지요. 하지만 이 순간 김준하는 장호교장을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교장선생님은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이후 김준하와 장세진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지만 김준하와 장호교장과의 사건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었던 듯 싶네요. 장세진이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둘의 관계가 또 어떤식으로 바뀌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홍준이 할머니가 계셨던 거 같은데...

극중 주요 갈등관계의 하나였던 홍준 모자와 공천명 부부, 홍준 어머니의 사기행각으로 두 가족의 관계가 단절되는 듯 했지만 공천명의 부인 염수정과 홍준이의 인연으로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으로 가게 되는데요, 헌데 홍준 어머니의 통화장면을 보면 홍준이 할머니가 계시는 것 같았는데 후반부 홍준이의 에피소드가 나오는 동안 할머니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이야기 진행상 굳이 등장할 필요가 없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홍준 어머니의 사기행각이 발각된 후 오연두와 함께 지방으로 잠수타는 동안 돌봐주는 사람이 할머니였을텐데... 뭔가 조각이 하나 빠진 것 같은 허전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무속인이 말하는 두명의 아버지

극 초반 오연두의 외삼촌 강대상은 어딘가에 당신의 자식이 있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 무작정 무속인을 찾아가게 되는데 마침 그곳을 찾아간 공천명 부부에게 얹혀서 겨우 무속인을 만나게 됩니다. 무속인은 세사람을 앉혀놓고 아이는 하나인데 아비가 둘이라며 알 수 없는 얘기를 늘어놓는데요, 이후 대상은 홍준 어머니 일명 '희'가 벌이는 사기행각에 얽히게 되면서 공천명 부부와 대면하기도 하지요. 내용상 사기의 내용이 정자기증에 관한 것임을 암시하고 있어서 결국 강대상의 정자 기증이 이루어지는게 아닌가라는 예측도 해볼 수 있었지만, 사기행각이 발각되고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다시 관계가 좋아지는 상황에도 공천명 부부는 마지막화까지 아이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속인이 제대로 예측을 못했다는 것인지... 과연 어딘가에 있다는 자식은 무슨 의미였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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