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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가장 불행한 3인

by 정보리 2023. 8. 25.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비밀의 여자, 중간에는 스토리가 뭐 이렇게 가냐 라며 말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벌 받을 사람 벌받는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권선징악 엔딩에도 불구하고 결국 비극적인 마지막으로 남은 캐릭터들이 있는데요

 

 

오세연 (이슬아)

오세린의 언니, 서태양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주애라에 대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주애라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이후 엉뚱한 사람이 살인누명을 쓰기도 하고 결정적인 증거는 주애라의 집요한 방해로 제대로 조사도 받지 못하기 일쑤였지요. 심지어 영혼 바뀐 동생 오세린은 언니의 복수도 못한채 사망. 어찌보면 가장 손해본 캐릭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세린 (최윤영)

오직 서태양만 바라보며 끊임없이 애정을 요구하지만 제멋대로인 태도 때문에 주변과 항상 불화가 일어나고 서태양도 이를 좋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정겨울과 영혼이 바뀌어버리는 일도 일어나는데 주애라에게 복수를 시도하다가 결국 죽게 되었지요. 마지막은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결국 서태양은 정겨울과 이어지는 분위기이고 오세린이 갖고 있던 재산도 결국 정겨울 것이 될테니 돈도 뺏기도 남자도 잃고 정말 불행한 결말입니다.

 

 

정현태 (최재성)

정겨울의 아버지, 정겨울이 결혼한 후에도 항상 걱정하며 챙겨주는 자상한 캐릭터인데요, 주애라가 사위인 남유진과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고 또 주애라 때문에 살인누명도 쓰는 등 온갖 고생을 다 겪다가 결국에는 극중 사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겨울과 자신에게 일어난 불행 보다도 더욱 큰 불행은... 젊은 시절 정현태가 베트남에 일하러 갔을때 보육원에 있던 딸은 사망했고 이후 베트남에서 돌아오자 보육원 측에서 정현태에게 주애라의 동생인 현정을 겨울이라고 했던 것. 정현태는 현정을 겨울이라고 믿고 자신의 딸로 키웠던 것인데 사실은 모든일의 원흉인 주애라의 동생이고 그 사실을 죽을때까지 몰랐다는 것. 어찌보면 메인 스토리보다 더 기가막힌 이야기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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