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스토리가 절정으로 달려가고 있는 비밀의 남자, 중요한 사건이 터집니다. 한유정(엄현경)이 돌보고 있던 한유라(이채영)의 아들 한동호(서우진)이 덜컥 백혈병이 찾아온것. 그런데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넘 잔인하네요. 저런 애기한테 백혈병이라니...
어쨌튼 동호의 백혈병으로 인해 일이 커질 것 같습니다. 원래 동호의 아버지는 이태풍/유민혁(강은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지요. 한유라는 이를 숨기고 마치 태풍의 아이인 것 처럼 꾸며 결혼한 것이고 상황이 않좋아지면서 태풍의 재산을 가로채 집을 나왔던 것인데요
그러다보니 유라는 숨겨야 할 것이 많습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온갖 나쁜짓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런 과거를 숨기기 위해서였겠지요.
동호의 백혈병은 이런 유라의 정체가 발각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골수이식을 위해 여러가지 검사를 받게될텐데 그 과정에서 분명히 친부여부가 드러나게 되겠지요. 예전에는 헤어진 가족들이 만나는 계기를 이런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극중 빌런에게 고통을 주는 업보로 깔아놓는군요 ㄷㄷㄷ
동호의 친부가 밝혀지는 것은 드라마에 중요한 국면이 될 듯 싶네요. 그 동안 유정이 동호를 보살펴왔던 것은 태풍/민혁의 아들이라고 믿었던 때문이기도 할테고 태풍/민혁이 다시 유정과 가까워지는 계기도 동호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동호의 친부가 제3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동호를 중심으로 엮어진 인간관계가 앞으로 어떤식으로 이어질지 불안불안 하네요. 그동안 동호를 보며 버텨왔던 태풍/믹혁 그리고 유정의 마음은 어떻게 변해가게 될지, 또 유정의 식구들은 동호를 어떻게 바라보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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