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나이 안먹는다? 앞으로는 '만나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동안 만 나이 사용에 대해 말들이 많았었는데, 앞으로 만 나이로 통일 되는게 더 확실해졌습니다. 사법, 행정분야에서 만 나이 사용을 통일하는 민법, 행정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하는데요, 개정안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6개월 뒤 실행된다고 하니 내년('23년) 6월 부터는 만 나이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

 

 

법사위, '만 나이 통일' 법안 통과…내년 6월 시행 예정
https://www.natv.go.kr/natv/news/newsView.do?newsId=505086

 

한국 나이 없어지고 만 나이로 통일…최대 두 살 어려진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707778?sid=130

 

 

법개정까지 하는 상황이니 이제 나이를 이야기 할때면 만 나이가 기준이 되어 갈 텐데요

 

다른 나라들처럼 평소 나이를 묻고 따지는 문화가 없다면 굳이 신경쓸 일이 없겠지만 우리나라 처럼 나이로 상하관계가 만들어지는 경우에는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듯 싶네요. 만 나이 사용과 한국나이 사용이 겹쳐 있는 시기이니 그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외국 다큐멘터리나 드라마 등에서 다음달에 몇살이 됩니다, 몇살 몇개월입니다 ~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왜 굳이 복잡하게 얘기하는지, 만 나이에 대해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는군요. 만 나이 사용으로 통일 되면 같은해 출생도 나이가 달라지므로 나이 얘기할때 '몇년생 만 몇살'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방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나이 얘기 빼고 그냥 몇년생 이런식으로만 구분할수도 있겠지요. "너 몇년생이냐?" 라고 따지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긴 했는데, 만 나이 통일 후에는 굳이 상하관계 따지는 상황에서는 계산하기 번거로워진 나이는 빼고 그냥 년도만으로 구분하는게 편리하겠지요. ㅎ

 

 

나이가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뭔가 한해를 더 얻었다는 느낌 마저 들게하는데요, 사실은 원래 나이에 그동안 플러스 1 또는 2를 해왔던 것이기는 하지요. 만 나이 사용에 대한 기준이 생기면 법적, 행정적으로 혼란을 일으켰던 부분은 정리되겠지만 일상생활의 인간관계에서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