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삐딱선

주말 드라속 불편한 현실

by 정보리 2015. 8. 19.

 

지난 8월15일 방송된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주인공 이형순(최태준)이 백화점 주차장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장채리(조보아)가 차를 몰고 나타나서 차량이 vip로 인식이 안되는데 자기가 vip라고 우기다가 주인공에게 차를 맡겨놓고 그냥 가버리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

 

 

 

[HIT] 부탁해요 엄마 - 최태준, 조보아와 알바vs고객, 악연 첫 만남.20150815

https://www.youtube.com/watch?v=FVMXUw9d9cg

 

 

 

결국 형순은 vvip 를 못알아봤다는 이유로 알바에서 해고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차 안내 직원들이 vip 또는 그 위의 사람들 얼굴을 모두 기억하는 사내 규칙이 있는 것일까요... 차 앞유리에 붙이는 카드로 인식하는 시스템인 것으로 봐서 굳이 그 수준까지 요구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다면 vip 로 등록이 누락된 것이 원인이니 해당 시스템 관리자의 문책이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관리측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을 알바 하는 사람에게 다 뒤집어 씌우는 모습... 그저 드라마속의 작은 헤프닝으로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vvip 여자의 이상한 행동 역시 한껏 보는눈을 불편하게 만드는군요. 안내직원이 지 승질내느라 돌아 가라고 한 것도 아니고 타인과 함께 쓰는 공용시설이면 일단 먼저 해결을 한 다음 이 문제에 대해 백화점측에 항의를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vvip 대접이 그리 좋으면 아예 전용 주차장을 만들면 될 것인데 굳이 공용 시설을 이용하면서 이러는지 이해불가 ~

 

 

뭐 어차피 드라마속 인물들을 이리 저리 끌어와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설정이긴 하겠지만 현 세태를 적나라하게 들어내보이는 이야기를 보면 그저 마음이 씁쓸할 따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