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 임산부 폭행 사건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국물녀 사건이 또 터졌군요. 이 역시 채선당 사건처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 사건이 커진 경우입니다만, 채선당 사건의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그 사실이 잊혀지기도 전에 또다시 인터넷에 올라온 글 몇줄만 가지고 다들 몰려들어 퍼니셔(punisher) 행세를 해대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ㅁ-
출발! 모닝와이드(5236회3부)_01_04
SBSculture
SBS 출발 모닝와이드 영상입니다.
마치 자신이(또는 어느 집단이) 엄청 부당한 일을 당한 것처럼 그럴듯 하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동정하며 그 제공원인으로 지목된 존재를 응징하는 것만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대로된 사실을 가지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게 아니라 한쪽으로 왜곡된 주장에만 솔깃한다는 것이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온갖 과장을 섞어 천하의 나쁜놈을 만들어놓으면 그만큼 욕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될 수가 있는것이지요.
국내 인터넷 초창기때 '방법'이라는 게시판 테러행위가 자주 일어나곤 했는데 그 테러 대상들 중에 정말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십수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의 역기능은 전혀 개선된것 같지가 않고 오히려 더욱 심각해져가는것 같군요. 심지어 이런 왜곡된 여론몰이가 권력화되고 이것이 오프라인에서의 극단적인 분노 표출로 나타나는 현상들도 지난 몇년간의 사건들을 통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국내 인터넷 초창기때 '방법'이라는 게시판 테러행위가 자주 일어나곤 했는데 그 테러 대상들 중에 정말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십수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의 역기능은 전혀 개선된것 같지가 않고 오히려 더욱 심각해져가는것 같군요. 심지어 이런 왜곡된 여론몰이가 권력화되고 이것이 오프라인에서의 극단적인 분노 표출로 나타나는 현상들도 지난 몇년간의 사건들을 통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http://www.obs.co.kr/program/gossipgirl/
이번 국물녀 사건 역시 가해자로 지목된 여성 역시 피해를 입었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아이 엄마의 허언에 놀아난걸로 마무리 될 것 같군요. 아이가 다친건 안된 일이지만 그전에 부모가 아이에게 충분히 주의를 주고 아이의 행동을 계속 주시했다면 이런 사고는 피해갈 수도 있었을 겁니다.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아이 엄마에게 유리할 것 같진 않네요...
예전에 어느 게시판에서 본 댓글하나가 생각납니다.
인터넷으로 흥한자, 인터넷으로 망한다.
관련 기사
■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201203020100012890000448&cDateYear=2012&cDateMonth=03&cDateDay=02
■ http://www.ytn.co.kr/_ln/0103_201203020848400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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