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을 나르느라 한참 바쁜 순정(김경숙), 하지만 남편 일권(김명국)은 이런 순정의 모습이 보이기나 하는지 여기저기 전화하느라 바쁘군요. 전형적인 무뚝뚝한 남자 일권
급기야 정리하는건 순정에게 다 맡기고 친구 만나러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데...
사랑과 전쟁 시즌1 147화 아줌마들의 점심식사
동네 아줌마들과 식사를 하며 수다를 떨고 있는 순정 ~ 첫번째 수다는 남편의 등급분류 라고는군요. 돈도 많고 정력도 좋으면 금상첨화... 돈없지만 정력이 좋으면 뭐 어쩌구 하면서 아줌마식 색드립들을 날리며 즐거워 하는데 왠지 순정은 이런 얘기가 어색한 모양입니다.
집에 와서 일권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남편은 그저 귀찮은 모양인가 보네요. 요즘은 앉아서 이것저것 다 시키는 이런 남편들 찾기가 힘들지요.
남편과 술한잔 하려고 하지만 그냥 자작만 하는 일권 ㅋ 괜히 달 한번 봐보라고 얘기를 해보는데 결국 핀잔만 듣게 되는 순정
순정은 전화로 친구랑 수다떨며 스트레스 해소 하는게 유일한 낙
어느날 마트계산대에서 지갑을 놓고 온 아주머니를 도와준 일이 계기가 되어 순정은 이 아줌마와 친해지게 됩니다. 그 날 일의 빚도 갚을겸 해서 순정을 찾아온 아주머니, 둘은 시간 가는줄 모르게 대화를 나누고
아줌마의 권유로 수영 시작하게 되는 순정, 수다 떠는 멤버들은 이때부터 만나게 된 거네요.
아줌마들과 본격적으로 어울리면서 활기를 찾게 되는 순정
그리고 두번째 수다는 남의 집 얘기하기 입니다. 아줌마들 모여서 아주 남의 집 가정사 얘기로 꽃일 피우고 있군요. 역시 아줌마들 모인 자리에서 백토크가 빠질 수 없음 ~ 캬
집에서 남편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싶은 순정, 그러나 일권은 역시나 무뚝무뚝으로 일관
핀잔 한바가지를 들이 붓는 일권 ~ 괜히 순정만 머쓱해지는군요.
그리던 어느날 아줌마들은 의기투합해서 대낮부터 나이트로 향하는데, 순정도 휩쓸리다 시피해서 따라가지만 이런 자리가 영 불편해 보입니다.
조정위원회에서 아내에 대해 성토하고 있는 남편, 남편은 아내가 유흥에 빠져 가정을 소홀히해 이혼을 신청했다는군요. 하지만 항상 무시당하며 살았다고 하소연하는 아내, 남편은 이런 아내의 말을 여전히 무시합니다. 혼자 집에 있을때면 창살없는 감옥에 있는 것 같다는 말까지 하는데요 남편은 무시하지만 그런 상실감을 조정위원님은 이해해주시는 모습
아줌마들이 왜 그렇게 몰려 다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는 아내...
나이트에서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왠 신사 한명이 순정에게 춤을 권하는군요. 여전히 쭈삣거리는 순정 ~ 게다가 그 남자의 일행이 부킹까지 해오는데, 결국 순정은 자기가 계산할테니 나가자고 하지만 그때문에 일행인 아줌마 한명이 굉장히 기분이 상하게 되고 결국 자리는 불쾌하게 끝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아줌마들에게 은근슬쩍 왕따를 당하기 시작하는 순정 ~
친구는 바빠서 전화통화도 힘들다고 하고,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려고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마음
그리고 여전히 순정의 마음을 몰라주는 일권
하지만 순정은 아줌마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는 것으로 극적으로 화해에 성공, 다시 아줌마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되는군요.
세번째 수다는 시댁 흉보기 ~ 참 시댁에 맺힌게 많은가 봅니다. 이때는 요즘 같은 처월드라는게 상상아니 됐을런지...
헌데 같이 있던 아줌마 한명이 정답게 통화를 하는 것을 본 순정, 같이 있던 사람들이 애인이냐고 묻는 말에 순정은 아직도 남편과 애인같이 지내는걸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남편이 아닌 그야말로 '애인' 이라는 말에 순정은 급정색
여전히 컬쳐쇼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순정, 하지만 같이 있던 아줌미는 요즘 애인없으면 능력없거나 매력없는 여자로 취급받는다는군요. -ㅁ- 이 때 당시는 답답한 상황에서 늘어놓는 푸념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모습을 보면 과연 그렇게 이해할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장보던 아줌마와 함께 또 다시 대낮 나이트행 ~ 어쨌튼 아줌마들과 어울려야 하니 남자들과 부르쓰도 한번 땡겨주는 순정
헌데 돌아오는 길에 그만 접촉사고가 일어나는데요, 하필이면 순정의 남편이 몰던 차였군요.
순정이 바깥 활동을 많이 한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 일권 ~ 순정에게 협박성 경고를 늘어놓지만
순정은 더 이상 남편 말만 따라가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순정의 대꾸에 어이상실한 일권
그리고 다시 모인 아줌마들 ~ 일전에 나이트 가서 순정이 스테이지를 좌악 휘어잡았다는 말에 다시 확 업되는 아줌마들
그렇게 다시 나이트를 찾게된 순정과 아줌마들
한편 회사에서 일처리 문제로 상사와 한바탕 하게된 일권, 같이 있던 동료 아저씨는 일권을 진정시키며 사우나로 데려가는데 거기서 아줌마들하고 한번 신나게 놀 수 있다며 나이트에 가자고 꼬드기는군요. 그렇게 나이트로 놀러가게된 두 사람
헌데 하필이면 부킹하러 들어온 사람이 순정이었던 것 ~ 그 자리에서 술을 뿜어내고 갑자기 분노에 가득차는 일권
캬 ~ 집에 와서 무릎꿇고 삭삭 비는 순정,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일권은 말조차 들으려 하지 않고
일권의 일방적인 태도에 더는 참을 수 없었는지 순정도 일권에게 버럭 ~
"왜 당신은 그래도 되고 난 그러면 안되는 거냐구"
조정위원회에서 아내가 밖으로 도는 것으로 다른 문제들이 있었냐는 조정위원님의 질문에 남편이 별 대답을 못하는 걸 보니 뭐 이상한 일은 없었나 봅니다. 허나 지금까지 별일 없어도 앞으로 문제가 일어날 것이다라는 게 남편의 주장 ~ 자기는 그저 혼자 있는게 싫었고 아줌마들과 어울리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 아내...
당시에는 남편이 무뚝뚝하게만 있지 말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된다는 점을 말하려던 것이었을텐데요,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지금은 남편의 일방적인 희생이 강요되는 현실이 왔을 정도로 세상이 빠르게 변했건만... 엉뚱한 짓을 저지르고 십수년전에나 통하던 남편의 무관심 핑계가 여전히 계속 나오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바뀌지 않는 것도 있구라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혼이 그저 쉬운 해결방법은 아니라고 하시는 신구옹. 부부 사이에 관심과 대화가 없으면 금이 가기시작한다고 하시는데요,
얘기만 하면 싸운다는 부부도 있지만 싸울때 싸우더라도 대화를 계속하라고 하시는군요. 무관심보다는 싸우는게 낫다는 말씀 ~
결혼할때는 두 눈을 뜨고 결혼하고는 한쪽 눈을 감으라는 말이 있다고 하시며 4주동안 신구옹의 말씀을 깊이 되새겨 보라는 말로 마무리해 주십니다.
그리고 에필로그로 마지막수다가 남아 있군요. 숨겨진 뒷 이야기라고 하는데... 몇번이고 이혼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지만 결국 그렇게 할 수 없었던 본인들의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들입니다.
그러면 순정은 어떻게 하기로 한 것일까...
나이트에서 왠 남자와 춤을 추고 있는 순정 ~ 결국 결혼생활은 관둔 것인지... 춤추던 중 갑자기 남자의 발을 밟게 되는데
크 ~ 같이 춤을 추고 있던 남자는 바로 일권, 순정을 위해 나름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방법인가 보군요. 부클에서 해피엔딩은 좀 낮설긴 하지만 나름 재밌는 결말을 내린 것 같습니다.
유튜브 다시보기 (DramaKBS)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C0961009EDFB148C
'부클 레전드 (시즌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타까운 반전, 사랑과 전쟁1 아내의 남자 (0) | 2015.09.25 |
---|---|
이해와 배려는 다 어디갔나 ~ 사랑과 전쟁1 위험한 거래 (0) | 2015.09.11 |
끝내 본성은 바꾸지 못한... 사랑과 전쟁1 깡패 아내 (1) | 2015.09.04 |
댓글